불황 속에서도 멈추지 않은 문화 동행… 평택메세나협회 황춘미 회장

기업들은 줄줄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문화예술 현장은 가장 먼저 위축된다. 그럼에도 사단법인 평택메세나협회는 최근 ‘제1회 정기공연 메세나의 밤’을 무사히 치러내며 불황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메세나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메세나는 기업이 문화예술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사단법인 평택메세나협회는 황춘미(사진) KP-HUB 대표가 초대회장을 맡아 이러한 메세나 정신을 지역에 뿌리내리는 데 힘써왔다.
황 회장은 “평택메세나는 예술과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익의 가치 위에 세워진 단체”라며 “올해 첫 정기공연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은 예술에 있어 하나의 숨과도 같다. 예술이 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손을 붙잡아준 기업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메세나의 밤에선 공연과 함께 문화예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신준서(피아노·나사렛대), 박은서(발레·안일중), 윤재영(태권도·은혜중) 학생에게는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창의적인 인재들이 성장해 세계로 뻗어 나가고, 다시 지역으로 돌아와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인재가 지역사회와 기업 속에서 함께 성장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북돋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장학 지원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메세나의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며 모두의 노력 위에 더 밝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평택메세나 대상을 수상했다.
/이윤희 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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