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자해 행위 그만해라”…대만에 무기 팔자 경고 날린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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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완화 국면에 접어들었던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대만을 놓고 다시 촉발되고 있다.
미국이 최근 대만에 16조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것을 두고 중국이 크게 반발하며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중국군은 그간 대만 총통의 발언이나 대만과 미국 등 '외부 세력'의 교류를 문제 삼아 '대만 포위' 훈련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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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북미국)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18일 미국이 111억달러(약 16조원)어치 무기를 대만에 판매하기로 한 것을 비판했다. 북미대양주사는 “미국은 끊임없이 스스로 한 약속을 어기고 대만 무기 판매 규모를 늘리고 있다”며 “이는 타인을 해치는 것이자 결국 스스로를 해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미대양주사는 “미국은 대만을 무장시키는 것의 심각한 나쁜 결과를 똑똑히 인식해야 한다”며 최근 대만에서 ‘친미·독립’ 성향인 라이칭더 정권을 겨냥한 탄핵 운동이 벌어지고, 미국에서도 대만해협 무력 개입에 대한 질문에 과반수의 반대 응답자가 있었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중국 외교부의 이런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러시아 등 강대국의 영향력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여론에 신경 써서 대만 문제에 손을 떼야 한다는 취지인 것이다.
중국군은 이날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약 9개월 만에 다시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SNS를 통해 동부전구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조직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그간 대만 총통의 발언이나 대만과 미국 등 ‘외부 세력’의 교류를 문제 삼아 ‘대만 포위’ 훈련을 진행해왔다.
동부전구는 이날부터 해군·공군 병력이 대만 섬을 둘러싸는 전투 대비 순찰을 한다며 1일 차인 이날은 “대만해협 중부 해역과 공역에서 전투기·포격기·드론 등 병력이 원거리 화력과 협동해 훈련한다”고 전했다.
대만은 훈련을 강하게 비판했다. 궈야후이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중국 당국은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군사 위협 수단으로 주변 국가를 위협하고 있다”며 “대만은 엄중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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