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장 복귀 ‘당근’ 내놨지만…경제학자 절반 “내년 미국주식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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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학자들은 새해 가장 유망한 투자자산으로 1위 미국 주식, 2위 금을 꼽았다.
매일경제가 국내 경제학자 104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29일 집계한 결과 내년 가장 유망한 투자자산을 미국 주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4.2%로 가장 많았다.
금이 유망 투자자산으로 꼽힌 것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되면 금값이 계속 오름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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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복귀 ‘당근’ 쏟아지지만
“韓 주식이 유망” 13%에 그쳐
58%, AI산업에 긍정적 시각
“거품 있지만 관리 가능하다”
![코스피가 38거래일 만에 4200선을 탈환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0/mk/20251230065101605riaa.png)
한국 증시가 올해 미국 증시 수익률을 압도했지만 내년에는 다시 수익률 역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기도 하다. 또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버블론’에 일부 공감하면서도 과잉 투자 문제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진단이 우세했다.
매일경제가 국내 경제학자 104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29일 집계한 결과 내년 가장 유망한 투자자산을 미국 주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금이 19.2%를 차지했고 서울 지역 아파트가 15.4%로 나타났다.

금이 유망 투자자산으로 꼽힌 것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되면 금값이 계속 오름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80% 가까이 급등하면서 국내 시장에선 1돈이 1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가 유망 투자처로 꼽힌 것은 부동산 양극화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경고로도 읽힌다. 설문에 응답한 한 교수는 “장기적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서울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버블이 곧 터질지에 대한 질문에는 ‘버블이 있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58.7%로 가장 많았다. ‘버블은 없다’는 답변이 23.1%로 뒤를 이었다. 버블이 곧 터질 것이라는 우려는 15.4%에 그쳤다.
설문에 참여한 다른 교수는 “일부 버블이 있어도 AI 산업 자체는 더욱 확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한국 경제 성장 조건과 관련해 “AI 혁명에 대응하는 규제 개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AI 산업의 핵심 기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AI 생태계 전체를 버블로 보는 것은 과도한 우려이고 현재 상황을 오히려 국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할 수 있는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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