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르네상스 열린 강원 … 최악 가뭄에 타들어 간 민심

1. 조기대선 실시…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의 파면으로 대통령 궐위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다.
헌정사상 최초의 6월 장미 대선으로 치러졌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42%를 득표하면서 41.15%를 득표한 기호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289만1874표(8.27%p) 차이로 제치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다만, 강원 대선 표심은 국힘의힘이 앞섰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를 기치로 올해 6월 4일 출범했다.

2. 윤석열·김건희 부부 구속… 12·3 비상계엄 1년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약 6시간 만에 국회가 해제 표결을 통해 해제시킨 12·3 비상계엄이 선포 1년을 맞았다. 20대 대통령 윤석열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올해 1월 19일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의 구속은 헌정 사상 최초다.
또, 특검팀은 헌정사 최초로 전직 영부인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올해 8월 구속했다. 비상계엄 1년은 민주주의의 극심한 위기이자 국민의 저항과 국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민주주의가 회복된 사례다.

3. 강릉 108년만의 최악 가뭄·국가재난지역 선포
2025년 9월 강릉에 108년만의 최악의 가뭄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는 강릉시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8월30일 오봉저수지 현장점검과 강릉시청 가뭄 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재난사태 선포를 지시했다. 자연재난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것은 전국 첫 사례다. 강릉시에 내려진 재난사태 지역 선포는 24일 만에 해제됐다. 정부는 강릉오봉저수지 저수율 회복에 따라 2025년 8월 30일부터 발령 중인 재난사태를 9월 22일 오후 6시부터 해제하고 일상회복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4. 철도·도로 교통SOC 획기적 개선
부산~강릉을 잇는 동해선 열차가 새해 개통한 가운데 12월 30일부터 중앙선(청량리~부전)과 동해선(강릉~부전) 구간에 시속 260㎞의 KTX-이음 열차가 투입, 중부·동해안 권역 간 3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졌다. 특히, 홍천군 100년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강원지역 최초의 광역철도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동서6축 마지막 미개통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과 폐광지역 회생의 마중물인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도 각각 예타를 통과하는 등 강원지역 SOC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5. 권성동, 내란특검 첫 현역 국회의원 구속
친윤석열계의 핵심이었던 국민의힘 권성동(강릉)국회의원이 3대 특검의 수사를 받는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구속됐다.
지난 9월 16일 구속된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기소)으로부터 20대 대선에서 교인의 표와 조직 등을 제공해주는 대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시 교단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권 의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권 의원은 “1억원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6.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강원대’ 출범
강원대(총장 정재연)와 국립강릉원주대(총장 박덕영)를 하나의 대학으로 합치는 통합 신청이 지난 5월 교육부의 승인을 받았다. 앞서 강원대와 국립강릉원주대는 ‘강원1도1국립대학’을 혁신모델로 제시해 2023년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두 대학은 6차례에 걸쳐 정부로부터 통합심사를 받아 왔다. 통합 논의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국립대학 통폐합 기준에 따른 통합안 합의에 성공했다. 두 대학은 내년 3월 통합 강원대로 출범하며 내년 2월까지 학칙 개정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7. 강원 주도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강원도가 중심이 돼 추진한 ‘우리나라 산림녹화 기록물’이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전체 9619점의 기록물 중 강원도에서 발굴한 사료만 2700점(28%)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1·2차 대단위 화전정리 사업과 강원도청 복지조림, 요접법 관련 사료 등 희소가치가 높은 강원 기록물이 등재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산림녹화 기록물은 6·25 전쟁 이후 황폐화된 국토를 정부와 국민이 손잡고 성공적으로 재건시킨 산림 녹화사업의 전 과정을 담은 자료다.

8. 양양군 군수 비위&공직자 갑질 파장
양양군청이 올 한해 전국 뉴스에 가장 많이 거론된 군단위 지자체 중 한 곳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뇌물수수와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올 1월 2일 구속됐다. 김 군수는 여성 민원인 A씨로부터 민원 해결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에서 법원은 징역 2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환경미화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벌여온 양양군 소속 공무원도 구속기소 상태다. A씨는 사실상 지휘·감독 관계에 있던 20대 환경미화원 3명을 상대로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행과 가혹 행위를 저지른 혐의다.

9. 폐광지, 석탄산업전환지역 명칭 변경 및 광부의 날 지정
강원 남부권 등 ‘폐광지역’ 명칭이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 공식 변경되고, 6월 29일이 법정기념일 ‘광부의 날’로 제정됐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폐광지역 개발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명칭 변경은 폐광 이미지로 인한 투자 위축을 해소하고 미래산업 전환과 지역 정체성 재정립을 위한 것이다.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도 30년동안 활용해 오던 ‘폐광지역’ 명칭을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 선포했다.광부의 날은 광업법 제정일을 기념해 광부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린다.

10. 강원FC 사상 첫 ACL 진출
강원FC는 지난해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획득, 구단 사상 최초로 아시아 무대에 나섰다. 특히 강원FC는 지난 9월 1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중국)와 데뷔전에서 2-1 역전승으로 무대에 안착한 뒤 동아시아 9위(2승 1무 3패·승점 7)로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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