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수상소감서 실종…'놀뭐' 작가 "유재석·하하·주우재 감사"

'놀면 뭐하니?' 노민선 작가 수상소감에서 이이경 언급은 없었다. /사진=스타뉴스

MBC 예능 '놀면 뭐하니?' 노민선 작가 수상소감에서 이이경 언급은 없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선 '놀면 뭐하니?' 노 작가가 올해의 작가상을 받았다. 대리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주우재는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노 작가가 미리 쓴 소감을 읽었다.

노 작가는 주우재를 통해 "작가로서 부족한 제게 이런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상보다도 어떤 상황에서도 제작진을 응원해 주는 든든하고 선한 재석 오빠, 하하, 우재와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각자 자리에서 잘 버텨준 PD, 작가, FD 스태프들이 있어 감사하다"며 "시청자들 따끔한 충고처럼 내년에도 정신 차리고 재미있는 '놀면 뭐하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놀면 뭐하니?' 노민선 작가 수상소감에서 이이경 언급은 없었다. /사진=MBC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앞서 '놀면 뭐하니?'는 이이경 하차를 둘러싸고 잡음에 시달렸다. 제작진은 이이경이 촬영 스케줄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힌 반면 이이경 측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이 자진 하차를 종용했다고 폭로한 것.

이이경은 또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재미를 위해 면치기를 수차례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이후 논란은 오롯이 저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제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놀면 뭐하니?' 측은 "면치기 논란은 욕심이 지나쳤다.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 불찰"이라며 이이경에게 사과했다. 이어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하차에 영향을 미친 것도 맞다"고 인정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