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받은 전현무, 박나래·키 대신 고개 숙였다 “'나혼산' 달라질 것”
박정선 기자 2025. 12. 29. 22:35

방송인 전현무가 상을 받은 후 고개를 숙여 사과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현무는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5 MBC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후 엄숙한 분위기에서 소감을 밝혔다.
전현무는 “축제 분위기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렇게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러운 마음인 건 처음인 것 같다. 매년 '나 혼자 산다'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뽑아주신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다. 그런데 많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이 상이 마냥 기쁘게만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 상을 주신 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잘 좀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2026년에는 조금 더 흐뭇하게 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눈살 찌푸려지지 않는 예능이 되도록 하겠다”며 “힘든 상황에서 고생하는 제작진 사랑하고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는 '2026년 새롭게 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혼자 산다' 팀은 주요 멤버 박나래와 키의 부재 가운데 시상식에 참석했다.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의혹과 박나래, 키의 '주사 이모' 논란으로 인해 '나 혼자 산다'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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