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마을을 ‘명소’로…경남 4곳 ‘도시재생’ 선정
[KBS 창원] [앵커]
오래된 마을을 정비해 사람들이 모이는 '명소'로 만드는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경남에서 4곳이 선정됐습니다.
2030년까지 5년 동안 총 9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됩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마산만을 훤히 내려다보던 창원시 문화동.
1899년 마산항 개항 이후 1990년대 말까지 100년 가까이 옛 마산의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원도심 쇠퇴로 지금은 20년 이상 노후주택이 90%에 달하고, 만 65살 이상 주민이 전체 인구의 45%가 넘는 '초고령화' 지역이 됐습니다.
[조용순/창원시 문화동/70년 거주 : "(문화동이 과거에는) 부촌인데 지금은 사람들이 살지 않고 어디로 가버리니까…. 가장 좋은 위치에 폐가가 제일 많습니다."]
이곳이 정부 '도시재생사업' 지역에 선정돼 활력이 기대됩니다.
2021년 신청 이후 4년 만입니다.
내년부터 5년 동안 261억 원을 들여 빈집과 오래된 주택을 정비하고 주차장과 복합체육시설, 안전한 골목길 등을 조성합니다.
사천과 거창, 산청도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사천시 망산공원지구는 선구동 일원에 300억 원을 들여 민간이 참여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오래된 주거지를 정비합니다.
거창군 전통시장지구는 거창읍 중앙리 일원에 618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 등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청년 창업과 정착을 지원합니다.
산청군 옥산지구는 옥산리 일원에 372억 원을 들여 주민과 상인, 청년이 함께하는 문화와 관광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도시주택국장 : "지역마다 고유 자산을 활용해서 특색 있는 도시 재생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럼으로써 청년들이 찾아오고 지방 소멸 시대를 대응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는 2030년까지 5년 동안 4개 지구가 확보한 국비는 총 567억 원.
경상남도와 각 시·군은 도비 75억 원과 시·군비 302억 원을 더해 오래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박부민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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