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 ‘따블’은 기본입니다”…‘수익률 100%’ 미국 ETF 종목 28개
수익률 200% 넘긴 상품만 3종
![한국금거래소 영종도점에서 전시 중인 골드바와 실버바.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9/mk/20251229191501873omou.jpg)
29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미국 ETF 가운데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올 들어 수익률이 100%를 넘긴 펀드는 총 28개로 집계됐다.
올해 수익률 1위는 ‘위즈덤트리 이피션트 금+금 채굴기업 전략(GDMN)’이었다. 이 ETF는 금 선물과 금 채굴 기업 주식에 동시에 투자하는 복합 전략 상품으로, 올 들어 수익률이 274.87%에 달했다. 금 가격 상승과 함께 채굴 기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중 수혜를 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2위는 ‘아이셰어스 MSCI 글로벌 은&금속 채굴기업(SLVP)’으로, 글로벌 은 및 금속 광산 업체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올 들어 수익률은 220.95%를 기록했다.
3위는 중소형 은 채굴 업체에 집중 투자하는 ‘앰플리파이 주니어 은 채굴 기업(SILJ)’으로 수익률은 202.11%였다.

올해 들어 금 가격이 70% 상승한 반면, 은은 150% 급등하면서 은 관련 ETF가 한층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한 ETF 상당수가 금과 은 등 실물 투자 상품이 아닌 채굴 기업 관련 펀드라는 점도 눈에 띈다.
금과 은 채굴 기업은 생산 비용이 상당 부분 고정돼 있어 가격이 상승할 경우 이익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되는 구조다. 이른바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작용하면서 원자재 가격 오름폭보다 채굴 기업 주가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금, 은 외에도 구리, 리튬, 희토류 등 산업용 금속 ETF 등이 수익률 10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원자재와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ETF는 ‘브레이크웨이브 탱커 시핑(BWET·23위)’뿐이었다.
BWET는 원유 운반 탱커의 운임지수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글로벌 에너지 물류 수급과 해상 운임 변동에 수익률이 좌우된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주식 중심의 랠리와는 별도로 인플레이션, 공급망 불안, 지정학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요가 원자재 ETF로 집중됐다”며 “특히 금이나 은 채굴 기업 ETF는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률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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