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의 정면 돌파, 연극 무대 새 도전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5. 12. 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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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가 연극 첫 도전에 나선다.

사생활 이슈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지 못한 지 4년 만, 무대를 통해 팬들 앞에 돌아오겠다는 바람을 내비친 서예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비극적 운명에 단순히 휩쓸리는 인물이 아닌 자신의 삶과 관계를 스스로 결정하는 존재로 재구성된 만큼, 그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섬세한 연기를 펼쳤던 서예지가 장기를 발휘할 수 있을지도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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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서예지가 연극 첫 도전에 나선다. 사생활 이슈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지 못한 지 4년 만, 무대를 통해 팬들 앞에 돌아오겠다는 바람을 내비친 서예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1월 30일 개막하는 연극 '사의 찬미'는 1920년대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예술가들의 사랑, 그리고 끝내 포기하지 못했던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서예지는 주인공인 윤심덕 역을 맡는다.

윤심덕은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 그리고 스스로의 선택을 놓지 않았던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특히 비극적 운명에 단순히 휩쓸리는 인물이 아닌 자신의 삶과 관계를 스스로 결정하는 존재로 재구성된 만큼, 그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섬세한 연기를 펼쳤던 서예지가 장기를 발휘할 수 있을지도 이목이 쏠린다.

서예지는 지난 2013년 드라마 '감자별 2013QR3'로 데뷔했다. 이후 도시적인 마스크와 중성적인 목소리, 우아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단숨에 주연 배우로 거듭났다. '구해줘' '무법 변호사'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에 차례로 출연하며 단계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2021년, 전 연인인 배우 김정현과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당시 서예지는 과거 교제하던 사이인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이를 시작으로 학력 위조, 학교 폭력, 스태프 갑질 등 수많은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예지와 소속사가 의혹을 부인하며 상황을 정리했지만 이미지 손상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후 서예지는 2022년 드라마 '이브'를 통해 복귀에 나섰지만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혹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재기를 이뤄내진 못했다.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서예지는 지난해 소속사를 옮기고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달라진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SNL 코리아7'에 출연해 과거 가스라이팅 논란을 스스로 언급하고 풍자하는 등 의혹 정면 돌파에 나섰다.

과감한 행보를 선택한 서예지의 다음 발걸음이 닿은 곳은 연극 무대다. '사의 찬미'는 지난해 윤대성 작가의 별세를 기점으로 다시 제작된, 초연 35년 역사를 기념하는 새로운 프러덕션의 연극이다. 지난해 공연 당시 현대적인 감각의 연출을 바탕으로 호평을 받았던 바, 무대 연기 자체가 큰 도전인 상황에서 서예지가 펼쳐낼 윤심덕은 어떤 모습일지 이목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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