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누가 추천?…김종인·정규재는 부인, 여권은 윤여준·류덕현 추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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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으로 12·3비상계엄을 옹호했던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누가 이 후보자를 청와대에 추천했는지가 정치권 안팎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 후보자 지명 직후 그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추천한 인물로 언급된 이는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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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으로 12·3비상계엄을 옹호했던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누가 이 후보자를 청와대에 추천했는지가 정치권 안팎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 후보자 지명 직후 그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추천한 인물로 언급된 이는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추천 사실을 부인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29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혜훈 후보자와는 일절 교류한 일이 없다. 이 장관을 통해 이 대통령이 하고 싶은 일을 예산에 반영하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친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선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추천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윤 전 장관은 이날 전화를 받지 않았다.
청와대는 추천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이번 정부 초기부터 경제 관련 인적 풀에 (이 후보자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여러 사람이 추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도 이 후보자에 대해 “이 후보자는 대선 전부터 선거 기간 내내 영입을 위해 접촉해왔던 인사들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의 스타일을 고려할 때, 지명 과정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는 면밀히 상의했을 것이란 게 청와대 참모들의 전언이다.
정치권에선 이 후보자와 대학(서울대 경제학과), 직장(KDI) 이력이 겹치고 장관 임명 때 긴밀한 업무 협력이 필요한 류덕현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이 인선에 힘을 실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신형철 고한솔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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