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강' 뮌헨이 점찍었던 韓 22세 특급... '역대 최고 이적료' 유럽 1부행→2호골 폭발

박건도 기자 2025. 12. 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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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점찍었던 대한민국 특급 유망주 이현주(22·아로카)가 포르투갈 무대 정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현주의 소속팀 아로카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로카에서 열린 질 비센트와의 2025~2026시즌 리가 포르투갈(1부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2호골로 예열을 마친 이현주는 내년 1월 4일 톤델라와 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데뷔 첫 두 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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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이현주의 득점 소식을 알린 아로카. /사진=아로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점찍었던 대한민국 특급 유망주 이현주(22·아로카)가 포르투갈 무대 정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현주의 소속팀 아로카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로카에서 열린 질 비센트와의 2025~2026시즌 리가 포르투갈(1부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아로카는 5연패를 탈출한 뒤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반등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현주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쾌조의 컨디션을 뽐낸 이현주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동료 알폰소 트레차가 측면에서 찔러준 날카로운 컷백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문전으로 쇄도하며 몸을 던지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지난 15일 알베르카전에서 기록한 포르투갈 리그 데뷔골 이후 단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2호골이자, 시즌 4번째 공격포인트(2골 2도움)다.

이현주의 영향력은 득점에만 그치지 않았다. 전반 12분 터진 트레차의 추가골 상황에서도 이현주의 발끝이 기점이 됐다. 상대 수비진의 거센 압박이 쏟아지는 좁은 공간에서도 침착하게 소유권을 유지하며 볼을 살려내며 팀의 두 번째 골로 연결되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 이현주. /사진=바이에른 앤 저머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세부 지표에서도 이현주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약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현주는 91%에 달하는 높은 패스 성공률(20/22)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현주는 유효 슈팅 1회, 키패스 1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7.3 호평받았다. 후반 19분 파블로 고살베스와 교체될 때까지 아로카의 공격 진영에서 가장 위협적인 자원은 단연 이현주였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인 이현주는 지난 2022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며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독일 하부 리그 임대를 통해 성장한 이현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로카로 완전 이적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아로카가 이현주 영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은 150만 유로(약 26억 원)다. 이는 1951년 창단한 아로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여기에 700만 유로(약 113억 원)의 바이아웃과 뮌헨 측의 20% 셀온 조항까지 포함된 파격적인 조건이다.

소속팀 아로카는 현재 승점 14로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다. 16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진다.

리그 2호골로 예열을 마친 이현주는 내년 1월 4일 톤델라와 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데뷔 첫 두 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이현주. /사진=아로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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