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생일 D-2’ 르브론, 야투 13개 중 11개 적중…24점·5어시스트 활약, 34점 돈치치 “대단” 엄지 척

양승남 기자 2025. 12. 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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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29일 새크라멘토전에서 유니폼을 정리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41세 생일을 이틀 앞두고 ‘킹’이 펄펄 날았다.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를 앞세운 LA 레이커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LA 레이커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전에서 125-101로 이겼다. 최근 3연패에 허덕였던 LA 레이커스는 시즌 20승째(10패)를 올렸다.

레이커스의 두 거물 제임스와 돈치치가 맹활약했다. 제임스는 24점·3리바운드·5어시스트·2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야투 13개를 던져 11개를 적중시키는 놀라운 슛감을 자랑했다. 돈치치는 34점·5리바운드·7어시스트를 적었다. 이날 또 다른 승리 주역은 닉 스미스 주니어다. 그는 21점·3리바운드·1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승부처마다 3점슛 5개를 꽂아 넣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29일 새크라멘토전에서 골밑을 드라이브인 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최근 3연패로 주춤한 레이커스는 홈에서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분명했다. 1쿼터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새크라멘토를 압박했다. 더마 드로잔을 앞세운 새크라멘토 공세도 만만치 않았지만, 레이커스 집중력이 더 좋았다. 30-2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레이커스는 3점슛을 폭발하며 차이를 벌렸다. 스미스 주니어와 돈치치가 연이어 3점을 꽂으면서 달아났다. 돈치치는 여기에 과감한 골밑 돌파를 더하면서 상대 반칙까지 유도했다. 쿼터 막판 완벽히 분위기를 타면서 68-5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흐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돈치치와 제임스, 디안드레 에이튼이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점수 차이를 20점까지 벌렸다. 여기에 새크라멘토의 실책까지 이어졌다. 점수 차이를 벌린 가운데, 스미스 주니어까지 폭발했다. 99-80의 여유 있는 점수 차이로 4쿼터를 맞은 레이커스는 공세를 멈추지 않아 가볍게 100점을 넘어서며 홈에서 여유있게승리했다.

LA 레이커스 루카 돈치치가 29일 새크라멘토전에서 3점슛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돈치치는 야투 23개 중 11개를 성공했는데, 제임스는 그보다 10개나 적게 던지고 11개를 성공했다. 돈치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오늘 2개 밖에 슛을 놓치지 않았다. 정말 대단하다”며 선배를 치켜세웠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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