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먹었을 뿐인데 여성처럼 가슴 커졌다…무슨일?
장병철 기자 2025. 12. 29. 15:21

고혈압 치료를 위한 약물을 복용한 70대 남성이 가슴이 커지는 부작용을 겪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A(76) 씨는 심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후 가슴이 커지는 신체 변화를 경험했다. 이 증상은 ‘여성형 유방증’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A 씨는 지난 8개월 동안 가슴 통증과 부기를 겪었다. 원인은 수년 동안 복용해 온 약물 ‘스피로놀락톤’ 때문이었다. 이 약은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로,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치료와 남성의 호르몬 관련 치료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총 처방 건수는 1200만 건 이상에 달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탈수, 어지럼증, 두통, 피로감 등이 꼽힌다. 가슴 통증과 유방 조직의 비대화는 흔한 부작용은 아니지만 완전히 이례적인 사례는 아니다.
이 약물은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 호르몬 생성을 감소시키는데 이 호르몬은 여성에게는 모발 성장을 촉진하지만, 남성에게는 가슴이 커지게 만들 수 있다.
이 약물과 무관하게 모든 남성 중 절반 이상은 일생 중 한 번쯤 유방 조직이 비대해지는 경험을 한다. 일부는 이 증상이 저절로 사라진다. 다만 약물 부작용으로 유방 비대화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가슴 크기를 줄이기 위해 약물 용량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하고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한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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