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만성질환 사망자 28만명…65세 이상 1인당 진료비 연 551만원

강민성 2025. 12. 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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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28만2716명으로 전체 사망의 78.8%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만성질환 진료비도 90조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0.3%를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8만2716명으로 전체 사망의 78.8%를 차지했다.

만성질환 진료비도 매년 증가해 지난해 90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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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28만2716명으로 전체 사망의 78.8%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만성질환 진료비도 90조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0.3%를 기록했다.

29일 질병관리청은 국내외 관계 기관에서 발간된 주요 만성질환 통계를 기반으로 ‘2025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8만2716명으로 전체 사망의 78.8%를 차지했다. 이전까지 만성질환 사망자 수는 △2021년 25만2933명 △2022년 27만6930명 △2023년 27만5183명 등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2024 사망원인 분석. 질병관리청 제공


10대 사망 원인 중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암(악성신생물·8만8933명), 심장질환(3만3539명), 뇌혈관 질환(2만4612명), 알츠하이머병(1만2223명), 당뇨병(1만1064명), 고혈압성 질환(8229명) 순으로 많았다.

만성질환 진료비도 매년 증가해 지난해 9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진료비의 80.3% 수준이다. 순환계통 질환으로 인한 진료비가 14조원, 암 진료비가 10조7000억원이었다.

만성질환 중 단일 질환으로는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에 의한 진료비가 4조5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2형 당뇨병인 3조2000억원으로 뒤따랐다.

최근 10년간 만성질환 유병률을 보면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은 20∼22%, 당뇨병은 1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성인 고혈압 유병률은 20.0%로 전년보다 2.1%포인트 낮아졌고, 당뇨병 유병률은 9.4%로 0.3%포인트 높아졌다. 이와 달리 성인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가 양상을 보인다.

2024년 진료비 분석. 질병관리청 제공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14년 11.6%에서 2022년 22.0%까지 올랐다가 2023년 20.9%로 소폭 감소했다. 비만 유병률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0년 38.3%로 정점을 찍었다가 소폭 감소했다.

19세 이상 성인의 담배 제품 사용률은 2023년 기준 23.9%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 성인의 고위험 음주율은 13.8%로, 10년간 12∼14% 수준에서 정체 중이다. 성인의 유산소 신체 활동 실천율은 2021년 47.9%까지 떨어졌다가 2022년 53.1%, 2023년 52.5%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편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올해 기준 전체 인구의 20.3%인 105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초고령화 사회 기준인 20%를 넘어섰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2024년 551만원으로, 전체 인구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226만원)보다 약 2.4배 높았다.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지난해 기준 83.7세로 2000년 이후 약 7.7세 늘었다. 남성 기대수명은 80.8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78.5년)보다 2.3년 높았고, 여성 기대수명은 86.6년으로 OECD 평균보다 2.9년 높았다.

강민성 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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