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장로켓' 천무 5조6000억 규모 폴란드 수출…강훈식 비서실장 참석

김인한 기자, 이원광 기자 2025. 12. 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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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가 폴란드에 추가 수출된다.

천무는 한국이 개발한 239㎜급 군단급 다연장로켓포(MLRS)로, 정밀·대량 종심 타격을 위한 차세대 포병체계다.

2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 군사박물관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천무 3차 이행계약을 체결한다.

천무의 폴란드 수출 1차 이행계약은 2022년 11월 약 5조원 규모로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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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폴란드에서 천무 현지생산 서명 전망
사진은 지난 4월18일 육군 제3포병여단 소속 천무가 130mm탄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 / 사진=육군


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가 폴란드에 추가 수출된다. 천무는 한국이 개발한 239㎜급 군단급 다연장로켓포(MLRS)로, 정밀·대량 종심 타격을 위한 차세대 포병체계다.

2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 군사박물관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천무 3차 이행계약을 체결한다. 계약규모는 4조5000억원(부가가치세 23% 포함 5조6000억원)이다. 그간의 계약규모를 모두 합하면 약 13조원에 달한다.

천무의 폴란드 수출 1차 이행계약은 2022년 11월 약 5조원 규모로 체결됐다. 2차 이행계약은 지난해 4월 2조200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천무는 차륜형 발사대를 통해 1분 내에 로켓 12발을 쏠 수 있다. 사거리 80㎞의 유도탄 뿐만 아니라 사거리 290㎞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

탄종 교체와 재장전이 빠르고, 사격 후 즉시 이동까지 할 수 있어 전장 대응 속도가 뛰어나다. 성능과 가격 면에서 서방권의 대표적인 다연장로켓인 미국의 M270 계열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3차 이행계약 서명식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실장은 방산특사인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이다.

강 실장은 지난 28일 폴란드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이날 강 실장의 출국 목적과 일정 등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명식은 폴란드에서 천무의 현지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 핵심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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