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3년 7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로 첫 출근[사진잇슈]

왕태석 2025. 12. 29. 13: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공식 근무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 위성락(왼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과 입장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차량이 29일 청와대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난 지 약 '3년 7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 시대가 열렸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공식 근무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 김용범 정책실장과 인사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청와대 문이 3년 7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처음 출근하며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이전하며 멈춰 있던 청와대 본관이 다시 대한민국 최고 권력의 공간으로 기능을 회복한 순간이었다. 이날 오전 9시경 이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정문을 통과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9일 마지막으로 출근한 뒤 1,330일 만에 현직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공식 근무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공식 근무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과 입장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본관 앞에는 최소한의 동선만 마련됐다. 여민 1관에서 함께 근무하게 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권혁기 의전비서관이 현관에서 대통령을 맞았다. 그 외에 꽃다발 전달이나 의전 행사는 없었다. 검은색 코트 차림에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강·파랑·하양의 줄무늬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은 경례하는 101경비단 경찰관에게 “왜 나와 있어요? 아, 이사 기념으로?”라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출근해 본관에서 참모들과 함께 아침 차담회를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등 참모진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과 참모진은 간단한 인사를 마친 뒤 본관 홀과 계단을 지나 집무실에서 첫 차담회를 진행했고, 이어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국가안보와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앞서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업무를 마무리했으며, 참모진 역시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청와대로 이전을 완료했다. 대통령 경호처는 이 대통령 복귀 하루 전인 28일 청와대에 대한 합동 보안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청와대 시대가 29일부터 다시 열렸다.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이다. 사진은 이날 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봉황기가 하기하는 모습(사진 왼쪽)과 청와대 본관 앞에 봉황기가 다시 게양된 모습.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29일 청와대 앞에서 이 대통령 첫 출근을 응원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한다.뉴스1

이날 0시를 기해 청와대 본관 앞에 봉황기가 다시 게양됐고,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변경됐다. 이재명 정부의 ‘청와대 복귀’는 화려한 환영식 대신 의전을 최소화하고 실무 논의를 우선으로 하는 실용적인 면을 보여줬다. 한편 청와대 정문 앞에서 시민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흔들며 청와대로 처음 출근하는 이 대통령 복귀를 환영했다.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