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감사한다" 눈물의 은퇴 선언? 가짜 뉴스에 강제 은퇴 당한 카바니, 유럽도 홀랑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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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이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남미의 '만우절'에 해당하는 날을 맞아 애절한 은퇴 메시지가 퍼지며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지만, 사실은 거짓이었다.
보카 주니어스 팬 계정인 '아날리틱스 보카'가 카바니가 직접 남긴 것처럼 꾸민 은퇴 메시지를 게시하며 혼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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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이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남미의 '만우절'에 해당하는 날을 맞아 애절한 은퇴 메시지가 퍼지며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지만, 사실은 거짓이었다.
지난 28일 소셜 미디어상에서는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고 있는 카바니가 은퇴를 선언했다는 내용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보카 주니어스 팬 계정인 '아날리틱스 보카'가 카바니가 직접 남긴 것처럼 꾸민 은퇴 메시지를 게시하며 혼란이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축구계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축구는 나를 만들었고, 도전하게 했으며,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법과 그 여정의 모든 한 걸음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어린 시절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꿈을 실현하게 해주었고,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주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이어 "나는 조용히 떠난다. 모든 훈련과 모든 경기에 전력을 다해왔다는 확신과 함께. 실패도 있었고 성공도 있었지만, 이 직업이 나에게 준 모든 것에 언제나 존경을 품고 있다"라는 은퇴 선언성 문장도 덧붙여졌다. 그러나 카바니의 공식 계정에는 이와 같은 글이 전혀 게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팬과 매체가 이를 사실로 받아들였다.
결과적으로 이는 농담이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에 따르면, 남미에서는 12월 28일을 '디아 데 로스 산토스 이노센테스(Dia de los Santos Inocentes: 순진무구한 아이들의 날)'라 부르며 거짓말과 장난을 즐기는 문화가 있다.
한국의 만우절과 유사한 날이다. <RMC 스포츠>는 "보카 팬들은 비교적 빠르게 거짓임을 알아챘지만, 유럽 팬들은 쉽게 속았고 일부 소셜 미디어 뉴스 계정들까지 가짜 은퇴 소식을 그대로 퍼 나르며 혼란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바니는 2025시즌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24경기에 출전해 다섯 골을 기록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량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한 시즌을 보냈지만,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실은 분명히 없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카 팬 계정 아날리스틱 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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