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4시] 김장호 시장 “국가 반도체 전략에 맞춰 정책·기반 조성 집중”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5. 12. 29. 11: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미시, 2026년부터 생활쓰레기 주 7일 수거 시행
구미시, 소상공인 자금·성장 지원 확대…1320억원 특례보증 운영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지난 17일 산업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정책방향을 제시한 5극3특 성장엔진 그래프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은 29일 "국가 반도체 전략 속에서 구미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기반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태계를 남부권으로 확장하는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상을 발표하면서,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 거점으로 낙점됐다.

구미에는 반도체 소재·부품 관련 기업 344개가 집적돼 있고, 풍부한 용수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여건을 갖추고 있다. 2023년 7월에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총 1232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R&D와 실증 투자, 구미 첨단반도체 연구단지 조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의 국방 반도체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소·부·장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반도체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현장 중심 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을 대상으로 한 규제 특례와 클러스터 지정, 인허가 절차 간소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회계 설치 등 제도적 지원이 이뤄질 경우 지방 투자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미시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 성장엔진' 구상에 반도체 산업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 시 산업부 업무보고에 담긴 범정부 차원의 '5종 패키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시장은 "산업의 중심이 반드시 수도권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가 반도체 전략 속에서 구미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과 기반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구미시, 2026년부터 생활쓰레기 주 7일 수거 시행

구미시는 2026년 1월1일부터 생활쓰레기 수거체계를 기존 주 6일에서 주 7일, 연중 무휴 체계로 전환한다.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생활쓰레기를 일요일·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수거하는 방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수거차량에 탑승해 현장체험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이번 개편은 1995년 생활쓰레기 종량제 도입 이후 30년 만에 이뤄졌다. 시민들은 배출 요일에 구애받지 않고 일몰 이후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구미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거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로 인해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상가 밀집 지역과 주택·원룸가를 중심으로 쓰레기 적치와 악취, 거리 미관 저해 문제가 반복돼 왔다.

구미시는 365일 수거체계 전환에 맞춰 생활폐기물 수거·운반 대행업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인력과 차량 운영을 조정해 안정적인 수거가 이뤄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바른 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대시민 홍보를 병행하고, 배출 시간인 일몰 후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준수를 안내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365일 생활쓰레기 수거체계 전환은 시민 생활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깨끗한 도심 거리미관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구미시, 소상공인 자금·성장 지원 확대…1320억원 특례보증 운영

구미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5년 한 해 동안 금융지원과 성장지원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새희망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지원사업으로 경영 부담을 덜고,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를 중심으로 온라인 홍보·마케팅과 경영 역량 강화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을 역대 최대 규모인 1320억원으로 운영했다. 이는 2022년 150억원 수준에서 약 9배 늘어난 수치다. 2009년 도내 최초로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금융기관과의 매칭 출연 협약을 통해 출연금 110억원을 확보하고, 운용 배수를 기존 10배수에서 12배수로 상향해 지원 폭을 넓혔다.

그 결과 올해에만 4400여 개 업체가 특례보증을 통해 경영자금을 지원받았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 후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가능하고, 구미시는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2년간 3%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성장 지원도 강화됐다. 2024년 도내 최초로 문을 연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를 중심으로 온라인 홍보·마케팅, 경영 컨설팅, 통합교육 등을 연계 운영하며 186개 업체를 지원했다. 현장 맞춤형 컨설팅 35회와 통합교육에는 500여 명이 참여했다.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기간에는 100개 업체의 플리마켓 운영을 지원해 매출 증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구미시는 2026년에도 경영자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종합센터를 거점으로 디지털 전환과 실전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지원이 현장에 빠르게 닿아야 한다"며 "금융지원과 성장지원을 함께 강화해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상반기 특례보증 협약식에서 김장호(가운데) 구미시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