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보이콧”vs“발목잡기” 여야,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 청문회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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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감사원장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여당 간사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에 대해 "전임 최재해 감사원장이 제출한 절대 건수보다도 130건이 더 많았다"며 "합리적인 검증을 넘어선 정치적인 흠집 내기 시도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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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본회의서 임명동의안 처리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여야가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감사원장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인청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3선인 정점식 의원이 맡았다. 위원은 총 13명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승원·김기표·김남희·백승아·송기헌·이기헌·이연희 의원 등 7명이, 국민의힘에서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배준영·곽규택·신동욱·주진우 의원 등 5명이 참여했다. 비교섭단체 소속으로는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들어갔다.
앞서 인청특위는 변호사 수입 내역과 민변 회장 시절 기타 소득을 포함한 753건의 자료를 제출할 것을 김 후보자에게 요청했다. 김 후보자는 자료 제출 요청에 대해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로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거부를 힐난했다. 야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8일 일요일 19시 기준으로 768건의 자료 요구 중 393건이 제출됐고 나머지 375건은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 자료 부존재 등을 이유로 제출되지 않거나 부분 제출했다”며 “후보자와 감사원은 청문회를 사실상 보이콧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부터 무자료 청문회로 특이하게 진행됐다”라며 “특히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를 해버리고 자료가 없다. 이런 청문회는 불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여당은 야당이 불필요한 자료 제출을 요구해 발목잡기에 나섰다고 반박했다. 여당 간사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에 대해 “전임 최재해 감사원장이 제출한 절대 건수보다도 130건이 더 많았다”며 “합리적인 검증을 넘어선 정치적인 흠집 내기 시도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본인이 아닌 가족에 관련된 부분에 관해서 광범위하게 자료를 요청하는 것은 인사청문회 목적을 벗어나는 것이 아닌가”라며 “가장 기본적으로는 후보자가 공직을 담당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느냐, 소신 있느냐, 비전이 있냐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청특위는 이날 청문회가 끝나면 오는 30일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를 선임했다. 그는 사법연수원 20기 출신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을 거쳤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깊은 고민과 숙고 끝에 법률가로서의 전문성과 소신으로 공익을 위해 힘을 보태던 경험을 살려 감사원 나아가 공직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어 보고자 감사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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