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성탄절에 떠난 故 김영대 추모..."진정한 패밀리맨, 딸과 영화 보고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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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현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음악평론가 고(故) 김영대를 추모했다.
안현모는 28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추모글을 올리고 "내가 이런 말을 내 입으로 하게 될 날이 올 줄, 더군다나 이렇게 일찍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믿기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김영대를 "대중문화 평론과 소통에서 독보적이었던 음악평론가이자 작가"라고 칭하며, "앞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들려줄 것들이 너무 많이 남아 있었는데"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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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방송인 안현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음악평론가 고(故) 김영대를 추모했다.
안현모는 28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추모글을 올리고 "내가 이런 말을 내 입으로 하게 될 날이 올 줄, 더군다나 이렇게 일찍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믿기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지금쯤이면 벌써 하늘나라에 도착해 맛있는 것 먹고 있을 테니, 믿기지 않아도 해야겠다"며 고인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담담히 적었다.
안현모는 김영대를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고 편견 없는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상대를 편안하게 해 주던 멋지고 유쾌한 친구"라고 표현했다. 특히 "낯가림이 심한 내가 어른이 되어 만났음에도 어릴 적 동창처럼 음악 이야기, 영화 이야기, 작은 고민부터 터무니없는 상상까지 무엇이든 나눌 수 있었던 나의 절친"이라며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을 전했다.
고인의 가족에 대한 애정도 언급됐다. 안현모는 "늘 아내와 아이들 이야기로 신나 있던 사람"이라며 "매년 지켜오던 크리스마스 전통대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영화 <패밀리맨>을 사랑하는 딸과 함께 보고 마지막으로 눈을 감은 진정한 패밀리맨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알았던 아버지이자 남편, 아들이자 오빠였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김영대를 "대중문화 평론과 소통에서 독보적이었던 음악평론가이자 작가"라고 칭하며, "앞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들려줄 것들이 너무 많이 남아 있었는데…"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안현모는 마지막으로 "항상 나를 베스트프렌드라고 불러줬지만 부족하기만 했던 나를 돌아본다"며 "故 김영대 에드먼드를 영원히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추모하겠다. 아무 걱정 없이 평온히 잠들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두 사람은 라디오와 방송, 각종 인터뷰를 통해서 협업했고, 일 외적으로도 교류해 온 사이로 알려졌다. 특히 김영대 평론가는 최근까지도 출판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던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주변과 대중에게 더욱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고(故) 김영대 평론가는 지난 24일 향년 48세로 별세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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