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로소 부고' 한국여성기자상 수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하임숙)는 '제23회 한국여성기자상' 혁신 부문 수상자로 '비로소 부고'를 보도한 본보 김혜영 · 박인혜 기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여성기자협회가 매년 선정하는 한국여성기자상은 2004년 '올해의 여기자상'으로 시작해 한 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취재와 보도로 한국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여성 기자들에게 수여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3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로 선정
"인간 존엄 새롭게 묻는 혁신적 저널리즘"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하임숙)는 '제23회 한국여성기자상' 혁신 부문 수상자로 '비로소 부고'를 보도한 본보 김혜영 · 박인혜 기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여성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중앙일간지 부고 기사 전수 데이터를 분석해 부고의 대상이 되는 기준과 편향을 실증적으로 보여줬고 '무명의 시민'이자 실천적 삶을 산 인물들의 생애를 장문의 서사로 복원한 '느린 부고'와 '애도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독자가 '읽는 것'을 넘어 '체험하는 기억'에 참여하도록 설계한 점이 돋보였다"며 "사회적 기억의 불균형을 교정하고 인간의 존엄을 새롭게 묻는 혁신적 저널리즘"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2026년 1월 22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비로소 부고는 '더 충분히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층 취재해 프로파일 및 내러티브 방식으로 기록하는 탐사형 부고 보도물이다.
취재 부문에는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 죽음의 의혹'을 보도한 동은영 SBS 기자가 선정됐다. 기획 부문에는 '한-웨스팅하우스 원전 지식재산권 불평등 협정'을 보도한 조윤진 서울경제신문 기자,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사망 실태'를 연속 보도한 김다빈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뽑혔다.

한국여성기자협회가 매년 선정하는 한국여성기자상은 2004년 '올해의 여기자상'으로 시작해 한 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취재와 보도로 한국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여성 기자들에게 수여해왔다. 2022년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여성기자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한국일보의 수상은 7번째다. 역대 수상자는 △2005년 송영주 의학전문기자(기획 · '여자는 왜?' 의학 시리즈) △2007년 김희원 사회부 기자(취재 · '황우석 사건 DNA 재검증해야') △2020년 이혜미 · 김혜영 · 박소영 · 이진희 기자(기획 · '주거 3부작') △제19회 남보라 · 전혼잎 기자(기획 · '중간착취의 지옥도') △제20회 전혼잎 · 최은서 · 최나실 기자(기획 · '발달 · 정신 장애인 연작 기획') △제21회 강윤주 · 박지영 기자(혁신 · '미씽, 사라진 당신을 찾아서') △제23회 김혜영 · 박인혜 기자(혁신 · '비로소 부고' 시리즈) 등이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체육관 짓고 도로 닦는 데 1200억 원... 제주항공 참사 유족엔 '0'원 | 한국일보
- 주진우 "이혜훈, 보수 전사인 척하더니… '글삭튀' 후 자리 구걸" | 한국일보
- 이준석이 차기 대통령 감일까? | 한국일보
- '보수' 이혜훈에 곳간 열쇠 맡긴 이 대통령... 지방선거 앞 '중도 확장' 포석 | 한국일보
- "무안의 붉은 흙이 딸의 핏자국 같아서…" 형은이 엄마는 공항으로 퇴근한다 | 한국일보
- '대상' 전현무 "박보검이 축하 문자… '더 시즌즈' 회식도 같이 결제" | 한국일보
- "유승준과 같은 맥락"…국회, 쿠팡 김범석 불출석에 "수단 총동원" | 한국일보
-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 제명한다 | 한국일보
- 형은 1층, 동생은 집안에서... 형제의 안타까운 마지막 | 한국일보
- "오빠 나는 연인..." 충북도 공문에 사적 대화 무슨 일?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