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김나영, 한부모 가정에 1억 기부…“외롭고 힘든 길 응원” (노필터티비)

이민주 기자 2025. 12. 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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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

방송인 김나영이 따뜻한 연말 근황과 함께 뜻깊은 기부 소식을 전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에는 ‘요즘 나영이네 이모저모고모 일상 브이로그 따뜻한 연말 사랑이 가득한 노필터로 놀러오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나영은 재혼 후 맞이한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두 아들을 등교시킨 뒤 살림을 하던 중 잠시 여유를 만끽하며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나영은 “올 한 해는 저에게 정말 뜻깊은 한 해였던 것 같다. 올 한 해 동안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이 저에게 일어날 수 있었지 싶을 정도로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혼도 했고, 십여년 만에 받은 행운의 편지로 기쁜 나눔을 하기도 했다. 제 인생관이나 가치관 같은 것들이 올 한 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5월 달부터는 매일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날 감사한 일들을 쓰고, 그 두려움과 불안에서 자유로워졌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

그는 과거 겪었던 두려움과 불안에 대해 “전 걱정이 되는 일이 있다거나 그날 개운치 않은 일이 있으면 잠에 잠을 자다가 소리를 지르면서 깨는 일이 많았다. 그 정도로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저를 막 흔들어 놨다. 근데 그게 많이 가벼워졌다. 매일매일 감사할 것들을 생각하다 보니까 감사할 일이 정말 많더라. 그것에 기뻐하는 것에도 시간이 모자라서 그런 두려움들을 꺼내서 힘들어 할 시간이 없었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김나영은 “저한테는 올해 전후를 기준으로 굉장히 달라지고 좋아진, 행복해진 한 해였던 것 같다”며 “올 한 해도 유튜브를 통해 저의 일상을 공유하며 구독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함께 나눴던 한 해다. 이제 유튜브 수익금을 돌려드려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 2025년 수익금에 사비를 조금 더 보태 총 1억 원을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한부모로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고된 일인지 너무 잘 알고 있다. 한부모 여성 가장들을 응원한다. 이번 기부도 여러분들이 하신 것”이라고 덧붙이며 구독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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