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는 아기 데려오세요” 한밤중 육아 쉼터
KBS 2025. 12. 29. 09:50
[앵커]
한밤중, 우는 아기를 데려갈 수 있는 카페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쿠시마 시의 한 상점가, 깊은 밤인데도 불이 켜진 카페가 있습니다.
밤에 아기가 잠들지 않고 울어 부모의 심신이 지칠 때, 아기와 함께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린이 식당을 운영해 온 단체가 한 달에 한 번, 문을 열고 있습니다.
[모리모토 유카/점장 : "밤에 아기가 울어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어요."]
생후 두 달 된 아기를 안고 이곳을 찾은 한 부부.
[생후 2개월 아기 엄마 : "왜 우는지 모르겠지만 얼굴이 빨개지면서 계속 울어대는 것을 보면 안 됐어요."]
카페에는 분유와 기저귀도 준비돼 있고, 운영진 중엔 현재 보육사인 사람도 있어 초보 부부는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생후 2개월 아기 엄마 : "확실히 저보다 아기를 잘 안고 계시네요."]
[모리모토 유카/점장 : "아기가 엄청나게 울어도 좋으니 신경을 쓰지 말고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면 됩니다."]
지역 사회가 함께 육아의 부담을 나누는 이 카페는 기업과 개인의 기부로 운영 비용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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