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티센, 점착성 강화한 시트형 지혈제 ‘실픽스’ 출시

의료기기·콜라겐 제제 바이오재생 전문기업 다림티센이 수술 중 지혈을 돕는 고점착 시트형 지혈제 ‘실픽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트형 지혈제는 수술 중 절개 부위나 장기 표면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빠르게 흡착·흡수해 출혈 부위를 밀폐하고, 안정적인 지혈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출혈 부위에 정확히 부착되어야 하므로 점착력, 형태 안정성, 흡수 속도 등이 핵심 성능 요소로 평가된다.

다림티센의 실픽스는 Type Ⅰ 아텔로콜라겐과 폴리에틸글리콜(PEG)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표면성 출혈 및 넓은 부위의 출혈에서도 우수한 점착력과 혈액 응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수술 중 출혈 부위에 빠르게 밀착하여 혈액 유출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차단하며,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설계로 의료진이 쉽게 다룰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파열강도를 높여 심각한 출혈에도 파열 없이 안정적으로 물리적 밀폐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점 역시 실픽스의 주요 강점이다.

다림티센 관계자는 “다양한 임상 상황에 맞춘 시트형 지혈제 포트폴리오를 통해 의료진의 선택 범위를 넓히고,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의료용 콜라겐 기반 지혈제, 창상피복재, 뼈이식재, 생체접착제 등 재생의학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의료진이 신뢰할 수 있는 수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림티센은 고순도 Type Ⅰ 아텔로콜라겐을 자체 공정으로 정제한 기존 겔 타입 지혈제 ‘콜라스탯(CollaStat)’을 국내 시장에 공급해왔다.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 코르자메디컬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재 50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실픽스. 다림티센 제공

강민성 기자 km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