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수는 적지만 알차다… 2026년 韓 영화 라인업 윤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묵은 먼지를 털고 개봉 채비에 나선 창고영화부터 거장들의 신작까지.
2026년 개봉을 목표로 한 영화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구체적인 개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군체' '폭설' '와일드씽' '부활남' 또한 2026년 신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던 창고영화들도 극장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홍진 신작 '호프' 내년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라
'행복의 나라로'·'정가네 목장' 창고 영화 출격 예고

묵은 먼지를 털고 개봉 채비에 나선 창고영화부터 거장들의 신작까지. 2026년 개봉을 목표로 한 영화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편수는 적지만 알차다. 한국 영화의 존재감이 유난히 약했던 올해 극장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하트맨'과 '프로젝트Y'가 2026년 극장가의 포문을 연다. '히트맨' 시리즈를 연출한 최원섭 감독과 주연 배우 권상우의 세 번째 합작인 '하트맨'은 1월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권상우를 중심으로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생활 밀착형 웃음과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를 앞세워 '히트맨' 시리즈를 잇는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한소희와 전종서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프로젝트Y'는 1월 21일 베일을 벗는다. 여성 투톱 범죄 엔터테이닝을 표방한 이 작품은 정식 개봉 전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키웠다.
사극 '왕과 사는 남자'와 첩보 액션물 '휴민트'가 설 연휴 극장가의 배턴을 이어받는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등이 출연하는 '왕과 사는 남자'는 2월 4일 개봉한다.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낸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는 2월 11일 극장을 찾는다. 류 감독의 전작 '베를린' '모가디슈'에 이은 해외 로케이션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라트비아 로케이션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특유의 풍광을 담아냈다.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 탄탄한 캐스팅 역시 기대를 더한다.
기대작 '행복의 나라로' '호프' 개봉 가닥

구체적인 개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군체' '폭설' '와일드씽' '부활남' 또한 2026년 신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연상호 감독의 '군체'는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김윤석과 구교환이 주연한 '폭설' 강동원과 엄태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와일드씽', 구교환과 김성령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부활남' 역시 내년 개봉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던 창고영화들도 극장 출격을 준비 중이다. '행복의 나라로' '정가네 목장' 등 크랭크업 소식이 전해진 지 수년이 지난 작품들이 2026년 라인업에 다시 이름을 올리며 뒤늦은 출격을 예고했다.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 '행복의 나라로'는 2022년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2025년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나 한 차례 연기돼 현재는 2026년 개봉 가능성을 두고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크랭크업한 류승룡, 박해준, 옹성우 출연작 '정가네 목장' 또한 개봉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호프' '범죄도시5' '타짜4' 등 굵직한 대작들이 2026년 개봉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 '호프'는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며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25년은 극장가의 산업 부진을 여실히 드러낸 해였다. 흥행 기대작들의 연이은 성적 부진은 신작 개봉 위축으로 이어졌고 결국 '천만 영화 실종'이라는 위기와 마주했다. 창고영화부터 대작까지 이어지는 출격이 숨통을 트는 계기로 작용해 다시금 극장가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체육관 짓고 도로 닦는 데 1200억 원... 제주항공 참사 유족엔 '0'원 | 한국일보
- 이준석이 차기 대통령 감일까? | 한국일보
- '보수' 이혜훈에 곳간 열쇠 맡긴 이 대통령... 지방선거 앞 '중도 확장' 포석 | 한국일보
- "무안의 붉은 흙이 딸의 핏자국 같아서…" 형은이 엄마는 공항으로 퇴근한다 | 한국일보
- '서해 피격 은폐' 전원 무죄... 법원이 선 그은 '국가 발표'의 형사책임 한계 | 한국일보
- "유승준과 같은 맥락"…국회, 쿠팡 김범석 불출석에 "수단 총동원" | 한국일보
-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 제명한다 | 한국일보
- “1억 주고 산 수입명차, 알고 보니 사고 이력” | 한국일보
- 형은 1층, 동생은 집안에서... 형제의 안타까운 마지막 | 한국일보
- "오빠 나는 연인..." 충북도 공문에 사적 대화 무슨 일?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