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모의’ 브라질 前경찰청장, 전자발찌 끊고 도피행각

김린아 기자 2025. 12. 29. 0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쿠데타 모의에 가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브라질 전 연방고속도로경찰청장이 해외 도피를 시도하다 구금됐다.

바스케스 전 청장은 2022년 대선 당시 유권자의 투표를 방해하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군사 쿠데타 모의 과정에서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반대파를 감시한 혐의 등으로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도피를 시도하다 구금된 실비네이 바스케스 전 브라질 연방고속도로경찰청장. 연합뉴스 AFP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쿠데타 모의에 가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브라질 전 연방고속도로경찰청장이 해외 도피를 시도하다 구금됐다.

브라질 언론 G1과 Bloomberg는 26일(현지시간) 실비네이 바스케스 전 브라질 연방고속도로경찰청장이 파라과이 아순시온 국제공항에서 엘살바도르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직전 현지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바스케스 전 청장은 2022년 대선 당시 유권자의 투표를 방해하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군사 쿠데타 모의 과정에서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반대파를 감시한 혐의 등으로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그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과 이동 제한을 조건으로 한 조건부 석방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바스케스 전 청장은 전날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국경 지역인 산타카타리나주에서 파라과이로 밀입국했고, ‘줄리우 에두아르두’라는 파라과이 국적자로 위장한 가짜 여권을 이용해 파나마를 거쳐 엘살바도르로 이동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살바도르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우파 성향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집권 중인 국가다.

앞서 쿠데타 모의 등의 혐의로 징역 27년 3개월을 선고받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역시 가택연금 상태에서 납땜용 인두와 유사한 도구를 이용해 전자발찌를 훼손하려다 실패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복용 중이던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한 “편집증과 환각”에 따른 우발적 행동이었다며 도주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수감 중 탈장 치료 수술을 위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전날 교도소를 나와 브라질리아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김린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