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아파트 12층서 추락사..반복되는 '빨래 비극' 원인은?

문영진 2025. 12. 2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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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 반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49살 남성이 1층 화단으로 추락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빨래를 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봤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빨래와 관련한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전남 광양에서도 40대 여성이 16층 아파트에서 이불과 함께 떨어져 숨지고, 2017년과 2018년에도 이불을 털던 주민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이 같은 빨래와 관련한 추락 사고는 겨울철에 집중된다.

김중진 대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는 TV조선을 통해 "(겨울이불) 무게에 의해서 이불이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중심이) 베란다 쪽으로 치우치게 되고, 또 힘이 바깥쪽으로 쏠리며 추락사고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빨래를 베란다 너머로 널려고 하지 말고, 실내 건조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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