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최대 20억… 삼성 남는 강민호

성진혁 기자 2025. 12. 2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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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대 최다 4번째 FA 계약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포수인 강민호(40)가 28일 원소속팀 삼성과 FA(자유계약선수) 2년 계약을 했다.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20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이로써 그는 KBO(한국야구위원회) 역대 최다인 네 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2004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강민호는 처음 FA가 됐던 2014년에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다. 두 번째 FA 시장에 나왔던 2017년 11월엔 4년 총액 80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했고, 2021년 12월 세 번째 FA 자격을 얻어 삼성과 4년 최대 36억원에 사인했다.

이번 2년 계약 20억원을 포함한 강민호의 총액 기준 FA 계약 규모(211억원)는 SSG 최정(302억원), 두산 양의지(277억원), SSG 김광현(257억원), KT 김현수(255억원)에 이어 역대 5위다.

강민호는 40대에 접어든 올해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통산으로는 타율 0.277,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을 기록했다. 통산 2496경기 출전은 역대 1위다.

강민호는 “최초로 네 번째 FA 계약 기록을 세우게 돼 감사하고 뜻깊다”며 “(2027년까지) 삼성에서 10년을 뛰게 됐는데, 앞으로 2년 동안 왕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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