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문무' "명품사극" 홍보, '고려거란전쟁'과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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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대하사극 '문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례적으로 첫 촬영 전에 제작발표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는 조만간 이사회 교체에 따라 임기가 끝날 수도 있는 박장범 KBS 사장이 참석해 발언했다.
KBS '뉴스9'은 "오랜만에 대형사극이 찾아온다. 삼국통일기의 치열한 시간을 품은 대하드라마 문무"라며 "관전포인트는, 전통 복식과 소품, 세트 곳곳에 숨은 인공지능의 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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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뉴스 통해 문무 홍보 리포트 두차례 내보내
촬영도 전에 제작발표회에 박장범 사장까지 참석해 발언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KBS가 대하사극 '문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례적으로 첫 촬영 전에 제작발표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는 조만간 이사회 교체에 따라 임기가 끝날 수도 있는 박장범 KBS 사장이 참석해 발언했다.
KBS는 지난 15일 메인뉴스인 '뉴스9'에 <KBS 대하사극 '문무'.. 철저한 고증 복식 디지털화> 리포트를 내보냈다. KBS '뉴스9'은 “오랜만에 대형사극이 찾아온다. 삼국통일기의 치열한 시간을 품은 대하드라마 문무”라며 “관전포인트는, 전통 복식과 소품, 세트 곳곳에 숨은 인공지능의 힘”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KBS '뉴스9'은 <“대왕 문무가 온다”.. 2년 만에 대하사극> 리포트를 내고 홍보했다. 해당 리포트는 “KBS의 35번째 명품 대하사극은 '문무'”라며 “몽골 현지 촬영은 물론, 인공지능과 특수 시각효과를 통해 실감 나는 전투 장면을 구현한다”고 했다.


KBS는 12월 사보에서도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과 디테일을 두루 갖춘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으로 시청자에게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8일 KBS는 첫 촬영도 하지 않은 시점에서 이례적으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OSEN은 이날 “일반적으로는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개를 앞둔 작품을 소개하는 과정이 있지만, '문무'는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도 않은 시점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기 때문”이라며 “트레일러에는 '문무'에 사용될 AI, CG 기술들을 비롯해 배우들의 각오를 담은 짧은 인터뷰 내용이 담길 뿐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박장범 KBS 사장은 “KBS가 대하사극을 만들 수 있게 된 건 수신료 통합징수 법안이 통과된 덕”이라며 공영방송의 역할을 강조했다. 방송3법 시행에 따라 KBS 이사회가 새로 구성되면 박장범 사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전사적인 홍보가 이어진 것이다.
홍보의 취지와 별개로 '문무' 홍보 리포트 영상 댓글에는 기대 못지않게 우려를 드러낸 누리꾼도 적지 않았다. KBS는 대하사극을 방영할 때마다 스케일과 제작비 규모를 강조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전투 규모가 줄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반복됐다.

특히 2023년 방영된 '고려거란전쟁' 역시 메인뉴스에서 <정통사극에 첨단 디지털 기술 접목> 리포트를 통해 첨단 기술을 강조했고 '스케일이 크다'는 취지의 홍보를 했지만 기술은 제한적으로 활용됐고, 전투장면이 적어 혹평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역사적 사실과 다르고 개연성도 떨어지는 억지 설정과 전개까지 맞물려 중반부 이후엔 혹평을 받았다.
KBS의 홍보 리포트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고려거란전쟁 때도 신기술 한다고 그렇게 광고 하더니 현실은 촬영 빠듯해서 쓰지도 못해놓고”, “고려거란전쟁처럼 용두사미가 되질 않길..” 등 댓글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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