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FA도 삼성…강민호, 40대에도 20억원 가치 증명

최대영 2025. 12. 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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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안방은 앞으로도 강민호가 지킨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강민호는 2014년 첫 FA로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고, 2017년 두 번째 FA 때 삼성으로 이적하며 4년 80억원을 받았다.

강민호는 "네 번째 FA 계약을 하게 돼 감사하고 뜻깊다"며 "삼성에서 10년을 뛰게 됐는데, 남은 2년 동안 삼성 왕조를 완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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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안방은 앞으로도 강민호가 지킨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네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성공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은 28일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최대 총액 20억원(계약금 10억원·연봉 3억원·인센티브 연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강민호는 KBO리그 최초의 ‘4차례 FA 계약 선수’가 됐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강민호는 2014년 첫 FA로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고, 2017년 두 번째 FA 때 삼성으로 이적하며 4년 80억원을 받았다. 2021년 세 번째 FA에서는 삼성과 4년 최대 36억원에 잔류했고,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FA로만 최대 211억원을 벌어들였다.

40대에 접어든 2025시즌에도 강민호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그는 정규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경험은 여전히 삼성 전력의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강민호는 “네 번째 FA 계약을 하게 돼 감사하고 뜻깊다”며 “삼성에서 10년을 뛰게 됐는데, 남은 2년 동안 삼성 왕조를 완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을야구에 만족하지 않고 꼭 우승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근 삼성에 합류한 최형우와의 동반 우승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강민호는 “형우 형과 함께 꼭 우승 반지를 끼고 싶다”고 말했다.

통산 2천496경기에 출전한 강민호는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홈런 2개만 추가하면 역대 홈런 6위로 올라선다. 40대에도 여전히 기록을 써 내려가는 강민호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 출처: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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