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삼성과 2년 20억 재계약

송용준 2025. 12. 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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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포수 강민호(40)가 삼성과 재계약하며 프로야구 최초의 네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삼성은 28일 FA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04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한 강민호는 2014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고, 2017년 11월 두 번째 FA 때 4년 총액 80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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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첫 네 번째 FA 성공
강 “최형우와 함께 우승 노려”

베테랑 포수 강민호(40)가 삼성과 재계약하며 프로야구 최초의 네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삼성은 28일 FA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04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한 강민호는 2014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고, 2017년 11월 두 번째 FA 때 4년 총액 80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1년 12월엔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 삼성과 4년 최대 36억원에 잔류했다. 그리고 이번에 생애 네 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강민호(왼쪽)가 28일 삼성과 2년 총액 20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뒤 이종열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는 FA 계약으로만 최대 총 21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KBO리그 통산 다년계약 총수입 5위 기록이다. 1위는 SSG 최정(302억원), 2위는 두산 양의지(277억원), 3위는 SSG 김광현(257억원), 4위는 최근 KT로 이적한 김현수(255억원)다.

강민호는 “최초로 네 번째 FA 계약 기록을 세우게 돼 감사하고 뜻깊다”며 “삼성에서 10년을 뛰게 됐는데, 앞으로 2년 동안 삼성 왕조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스토브리그 기간 구자욱, 원태인 등 후배들이 날 간절하게 불러주는 모습을 보며 고마웠다”며 “이제는 가을야구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특히 삼성에 합류한 “최형우와 함께 힘을 합쳐 꼭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민호는 프로 통산 249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7,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을 기록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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