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기도 하고 때론 눈물도 쏟게 만드는… '명랑한 정신과' 外 [주말 서점]

김하나 기자, 한정연 기자,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2025. 12. 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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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하면 떠오르는 거리감과 두려움이 있다.

34년간 정신과 병동ㆍ진료실에서 많은 환자와 함께한 저자는 이상한 행동이 병리학적 현상이기 전에 마음에서 비롯된 인간적인 표현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들이 나와 다르지 않다고 일깨운다.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을 때 어린이는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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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주말 서점
주말에 볼 만한 신간
나와 결코 다르지 않은 그들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을 때
빵과 시를 나란히 둔 시집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

「명랑한 정신과」
윤우상 지음|포르체 펴냄

'정신과' 하면 떠오르는 거리감과 두려움이 있다. 34년간 정신과 병동ㆍ진료실에서 많은 환자와 함께한 저자는 이상한 행동이 병리학적 현상이기 전에 마음에서 비롯된 인간적인 표현임을 보여준다. 황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며 때로는 눈물 쏟게 만드는 이야기는 그들 또한 우리와 똑같이 사랑하고, 불안해하고, 실수하고, 다시 일어서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들려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들이 나와 다르지 않다고 일깨운다.

「미용실에 공룡이라니」
민정아 지음 | 임은희 그림 | 머핀북 펴냄

무서운 외모를 가진 빵집 주인 공룡은 첫인상을 바꾸기 위해 미용실로 향한다. 하지만 미용사 플라밍고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빵집 주인 공룡은 점점 이상한 외모로 변해간다. 존중받고 싶은 공룡씨는 빵집 손님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을 때 어린이는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야 할까. 어린이들에게 누구나 자신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고 나다움을 떳떳하고 자랑스레 여기면 남들과도 잘 지낼 수 있다는 따뜻한 안내를 담은 책이다.

「빵과 시」
안미옥 지음 | 아침달 펴냄

안미옥 시인의 새 산문집은 빵과 시를 나란히 둔다. 빵을 굽는 시간과 시를 짓는 마음을 하나로 연결한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빵의 온기처럼, 시인은 어려울 수 있는 시의 세계를 담백하고 다정한 언어로 풀어낸다. 반죽이 부풀어 오르기를 기다리는 인내로 삶의 깊이를 더한다. 갓 구운 빵 냄새가 허기를 채우듯, 저자의 문장은 독자의 지친 내면을 가만히 보듬는다. 시와 빵,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맨드라미 사진관」
이정란 지음 | 천년의시작 펴냄

이정란 시인의 시집은 기억이라는 필름으로 생의 찰나를 인화한다. 붉게 타오르다 저무는 맨드라미처럼, 소멸해가는 존재들의 뒷모습을 응시한다. 낡은 사진관에 앉아 지난날을 추억하듯, 아리고 애틋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어머니를 향한 사랑과 상실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바래져 가는 시간을 언어로 붙잡아, 독자의 가슴 한구석에 묻어둔 슬픔을 조용히 어루만진다.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이 시집을 권한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한정연 더스쿠프 기자
jeongyeon.han@thescoop.co.kr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 더스쿠프
문학플랫폼 뉴스페이퍼 대표
lmw@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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