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중학군 13년만에 손질…6학군 2학구 → 7학군
추가 의견수렴 후 2027년 적용
과소·과밀학교 환경 개선 기대

학령인구 감소 및 도시개발 등 교육여건이 변화됨에 따라 수원시의 중학군이 13년만에 기존 6학군 2학구에서 7학군으로 바뀐다. 개선안은 연구용역 결과 검토와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행정예고를 실시한 뒤 2027년부터 적용된다.
28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원시 중학군(구) 및 배정방법 개선에 대해 설명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중학교 폐교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과밀해소를 위한 중학군 조정 (연무초·대선초 공동학군 설정) ▲학생의 학교 선택권 강화 및 개발 사업을 대비한 중학군 신설(고색·오목내 중학구 → 중학군 설정) ▲지역 안배 및 타 학교와 형평성을 고려한 배정 방식 개선(매향중·삼일중 지망 범위를 북부중학군으로 조정) ▲관행적으로 사용해오던 명칭을 법령에 맞게 변경('구역'→'학군') 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원시는 개발사업과 재개발 등으로 지역 여건이 크게 변화하면서 중학군 조정과 배정 방식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신규 입주 지역의 중학군 조정과 개편에 대한 민원이 발생했고 지역에 따라 과소·과밀 학교에 대한 불균형 심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024년 10월 수원시 중학군(구) 및 배정방법 개선 계획 수립에 착수했고, 1년간 교장과 학부모로 구성된 TF를 구성·운영했고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주)어니언커뮤니케이션즈'는 ▲수원시 초등학교·중학교 분포 현황 및 통학시간 분석 ▲현 중학군(구) 설정 및 배정 방법 적합도 검토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한 배정 만족도 조사 등 종합적인 사항을 검토했다.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한달 간 조사한 설문조사엔 4137명이 참여했으며 배정방식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만족 28.6%, 보통 39.2%, 불만족 32.2%를 나타냈다.
재개발로 학생수가 크게 늘어난 매교동 일대 중학군 조정에 대해서는 2026년 공동주택 입주 후 학령인구 증감추이를 반영해 재검토할 예정이다. 또 학군 내 통학환경이 열악해 원거리배정 해소를 묻는 광교 중학군의 경우 2028년 3월(가칭) 이의8초·중 신설 개교 이후 배정 방식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개선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학교 샌입생 배정 개선에 대해 많은 관심과 우려가 있는 만큼, 특정 지역 편중을 막고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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