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발탁은 ‘통합’이 아니라 기록의 충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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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하자 대통령실은 "실용과 통합 인사"라고 설명했고, 국민의힘은 "해당행위"라며 제명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지명 수락을 "해당행위"라 규정하면서 제명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공개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이 후보자의 과거 발언 기록, 장관 지명 직후의 현재 발언, 그리고 정부와 야당 모두 정책 정합성에 대한 별도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는 사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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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만 단행… 정합성 해명은 나오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하자 대통령실은 “실용과 통합 인사”라고 설명했고, 국민의힘은 “해당행위”라며 제명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명을 수락했습니다.
확인되는 사실은 인사가 단행됐고 발언이 달랐으며 정책 정합성에 대한 별도 설명은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과거 발언과 현재 입장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복지 정책이 어떤 내용으로 집행되는지가 이후 확인 대상이 됐습니다.
■ 이혜훈의 과거 발언과 지명 직후 발언
앞서 이 후보자는 2024년 3월 BBS 라디오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정책에 대해 “국민의 마음을 흔드는 대표적인 포퓰리즘”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인터뷰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서도 “실패로 결론 난 정책을 다시 꺼내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장관 지명 직후 이 후보자는 서면 입장문을 통해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달성하고 지속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는 나의 입장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두 발언은 동일한 정책 영역을 대상으로 하지만 표현과 평가는 다릅니다.
발언 변화의 이유나 정책 변화 여부에 대한 설명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 대통령실 인사 설명과 정책 정합성 설명 부재
대통령실은 이번 인선에 대해 “정치적 이력보다 경제·재정 분야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기준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브리핑과 이후 설명 자료에는 이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현재 정부 정책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국민의힘 반발과 정책 설명 부재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지명 수락을 “해당행위”라 규정하면서 제명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경제 폭망 물타기”라고 했고, 배현진 의원은 “배신행위”라고 했으며, 한동훈 전 대표는 “정권의 정체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러나 이들 발언에도 이 후보자가 과거 비판했던 정책의 구체적 내용이나 현재 정책과의 차이에 대한 설명은 포함된 게 없었습니다.

■ 현재 확인 가능한 기록
공개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이 후보자의 과거 발언 기록, 장관 지명 직후의 현재 발언, 그리고 정부와 야당 모두 정책 정합성에 대한 별도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는 사실 정도입니다.
이 후보자는 3선 의원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거쳐 17·18·20대 국회에서 활동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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