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코인거래소 '코빗'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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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코빗을 전격 인수한다.
업비트·빗썸 양강 구도로 고착된 국내 코인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2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 2대 주주 SK플래닛과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그룹도 코빗 인수를 통해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결합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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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통금융 시너지 … 투자영토 확장 나서
◆ 창간 60주년 디지털자산 혁명 ◆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코빗을 전격 인수한다. 업비트·빗썸 양강 구도로 고착된 국내 코인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2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 2대 주주 SK플래닛과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빗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가 지분 60.5%, SK플래닛이 31.5%를 갖고 있다. 전체 거래 규모는 1000억~14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인수 주체는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금융 계열사가 아닌 미래에셋컨설팅이 인수하는 만큼 이번 합병이 이른바 '금가(금융·가상자산) 분리' 원칙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금가 분리에 따라 국내 금융사업자는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할 수 없다. 블랙록, 코인베이스, 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 등을 중심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은 물론 국경까지 넘나들며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도 코빗 인수를 통해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결합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 업계의 합종연횡이 빨라지면서 국내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매일경제가 타이거리서치·카이코에 의뢰해 국내에서 블록체인을 타고 해외 거래소로 유출된 자금 규모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올해 초부터 지난 9월까지 124조3000억원(약 86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대로면 2025년 한 해 동안 160조원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올해 미국 주식 매수액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국내 투자자들이 세계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수수료로 지출한 돈은 올해에만 2조73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3분기까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린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1조8854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막대한 코인시장 자금 이탈이 원화 약세를 가속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경직된 한국의 규제가 국내 자금의 해외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며 "지금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탈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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