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쏠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3년 7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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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부동산 규제 이후 주택 수요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비아파트' 오피스텔로 옮겨붙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률이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파트 대체제로 꼽히는 대형 면적 오피스텔은 한 달 만에 2%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 부담과 규제가 지속되면서 서울 핵심지 대형 오피스텔이 실거주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며 "지역별, 면적별로 시장이 완전히 재편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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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풍선효과에 아파트 대체재 수요 집중
서울 대형 2.4% ‘폭등’…초소형은 하락 전환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고강도 부동산 규제 이후 주택 수요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비아파트’ 오피스텔로 옮겨붙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률이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파트 대체제로 꼽히는 대형 면적 오피스텔은 한 달 만에 2%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22%, 수도권은 0.26% 상승했지만,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2%, -0.01%로 하락했다. 5개 광역시 역시 -0.25%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면적별로는 중대형(0.62%), 중형(0.15%), 소형(0.05%) 순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대형 오피스텔 상승률은 2.39%로, 지난달(1.03%)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대형 면적 기준 2%대 상승은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중대형(0.62%), 중형(0.15%), 소형(0.05%)도 상승했지만 초소형은 -0.06%로 하락 전환했다.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풍선효과가 오피스텔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부동산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아파트 대체 수요가 유입돼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봤다.
실제 서울 오피스텔 상승세는 서남권과 동남권에서 두드러졌다. 여의도와 목동이 위치한 서남권(0.79%)이 상승을 주도했다. 주상복합 단지 내 대형 면적 위주로 매수세가 붙은 영향이다. 강남·송파 등 동남권(0.62%) 역시 고가·브랜드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도심권(0.26%), 서북권(0.07%), 동북권(0.01%) 등 서울 전역이 상승권을 유지했다.
가격 수준에서도 대형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3억 758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0만원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형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3억 3690만원으로 1년 새 1억원 이상 올랐다. 반면 인천과 경기의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572만원, 269만원 하락했다.
한편 매매가가 급등하며 서울의 임대수익률은 연 4.83%를 기록해 수도권(5.28%)과 5개 광역시(6.50%)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 내에서는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동북권(5.38%)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도심권(4.16%)이 가장 낮았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 부담과 규제가 지속되면서 서울 핵심지 대형 오피스텔이 실거주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며 “지역별, 면적별로 시장이 완전히 재편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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