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號 두산, ‘로봇 톱10’ 등극…첨단기업으로 ‘제3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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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사진) 두산그룹 회장이 3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피지컬 인공지능(AI)·로봇 부문을 이끄는 두산로보틱스가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출범 이후 적자 지속에도 뚝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미국 로봇 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을 추진한 결과다.
반도체 소재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 주도의 에너지·전력 부문, 두산로보틱스 주도의 피지컬 AI·로보틱스 부문이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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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사진) 두산그룹 회장이 3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피지컬 인공지능(AI)·로봇 부문을 이끄는 두산로보틱스가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출범 이후 적자 지속에도 뚝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미국 로봇 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을 추진한 결과다.
129년 전 포목점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대표 맥주 기업을 거쳐 친환경 에너지·중공업 기업으로 진화한 두산그룹이 이젠 기업 간 거래(B2B) 분야 첨단 기업으로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여기에 더해 세계 5위 웨이퍼 생산 기업인 SK실트론의 인수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첨단 산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달 영국 제조 전문 매체 매뉴팩처링 디지털이 선정한 글로벌 10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점유율은 1% 남짓이지만 한국 로보틱스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매체는 두산로보틱스에 대해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글로벌 확장 전략으로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출범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 27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도 1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0% 가까이 더 늘어난 것이다.
그럼에도 꾸준히 사업을 확장중이다. 회사는 지난 7월 미국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인 원엑시아의 지분 89.59%를 약 35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기존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서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회사의 AI 기반 로봇솔루션 '스캔앤고'가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냈다.
회사는 R&D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회사는 55억원 가량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27%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의 약 15% 를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12% 포인트(p) 늘어난 숫자다. 여기에 올 3분기에는 자동화 솔루션 사업부문에서 약 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존 협동로봇 부문 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두산로보틱스의 실적이 개선될 경우, 두산그룹의 체질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이 낙점한 '3대 신성장 동력'을 축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8일 두산그룹은 세계 5위 웨이퍼 생산 기업인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반도체 사업 밸류체인을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반도체 소재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 주도의 에너지·전력 부문, 두산로보틱스 주도의 피지컬 AI·로보틱스 부문이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축이다.
업계 관계자는 "로봇 분야는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가 중요하다"라며 "그동안 투자를 지속해온 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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