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성공 거둔 넥슨, 매출 7조 향할 ‘넥스트’ 절실…바톤 이을 신작은

김영욱 2025. 12. 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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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올해 3월부터 출시한 신작들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7년 매출 7조원을 공언했고, 장르·플랫폼 다각화에 가장 먼저 도전했던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게임을 보여줄 거란 예상이 나온다.

라이브 서비스 중인 게임과 신작 4종을 더해 넥슨은 올해 누적 매출 4조559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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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작 4종 모두 성과 거둬
IP 확장 및 신규 IP 창출 성공적
내년 신작 ‘아주르 프로밀리아’ 뿐
마비노기 모바일·데이브 권역 확장 예정
넥슨 '아주르 프로밀리아' 공식 이미지. 넥슨 제공


넥슨이 올해 3월부터 출시한 신작들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7년 매출 7조원을 공언했고, 장르·플랫폼 다각화에 가장 먼저 도전했던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게임을 보여줄 거란 예상이 나온다.

넥슨은 올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3월), '아크 레이더스'(10월), '메이플 키우기'(11월) 등을 출시하며 모바일·PC·콘솔에서 회사 대표 지식재산(IP) 확장과 신규 IP 창출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라이브 서비스 중인 게임과 신작 4종을 더해 넥슨은 올해 누적 매출 4조559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전 세계 게임 시장 성장이 둔화 중인 가운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하드코어 액션 RPG, 방치형 RPG,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등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PC·콘솔로의 확장과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도전의 변곡점에 위치해 있는데, 이 같은 성과는 국내 게임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넥슨은 2027년 매출 7조원 달성이라는 회사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욱 분주하게 움직여야 한다.

올해 창사 이후 최대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보다 2조5000억원(55%)가량을 추가로 벌어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넥슨은 핵심 3대 프랜차이즈 IP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IP 창출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게임 외적인 사업보다는 '본업'인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의 매출 증대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외형 성장을 위해서는 신작 성공이 꼭 필요하다.

넥슨의 차기작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내년 신작 라인업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내년 출시를 확정 지은 신작이 아직까지 '아주르 프로밀리아' 뿐이다. 자체 개발한 신작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사전 예약 중인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넥슨이 국내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한 서브컬처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게임은 '벽람항로'를 개발한 중국의 만쥬게임즈가 제작 중이다.

이 외에 일정이 확정된 게임은 '마비노기 모바일'과 '데이브 더 다이버'이다. 국내서 큰 성공을 거둔 마비노기 모바일은 내년에 일본 진출을, 글로벌 인기 IP로 자리 잡은 데이브 더 다이버는 중국 진출과 다운로드가능콘텐츠(DLC)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마비노기 모바일 일본 서비스는 해외 이용자에게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것이라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어 성과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넥슨이 개발 중인 신작들은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빅게임'들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에픽게임즈와 10년 간 동행하는 내용의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자회사 넥슨게임즈는 한국적 미를 살린 '우치 더 웨이페어러', 신규 서브컬처 게임 '프로젝트 RX',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듀랑고 IP 기반의 '프로젝트 DX' 등을 준비 중이다. 넥슨코리아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를 비롯해 프로젝트 EL·FR 등을 개발 중이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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