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 찍는 민선 8기, 핵심 공약 추진 상황은] 강범석 서구청장

정혜리 기자 2025. 12. 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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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만 대도시, 촘촘한 복지망 구축

시 자치구 첫 복지재단 설립
대표 나눔 행사 '김장대축제'

네트워크 '희망 반딧불' 결성
서복 살롱, 현장 해결안 논의
종사자 워라밸 90% 이상 만족
“주민 삶 세심하게 살필 것”
▲ 지난 2024년 9월3일 복지어울림센터 1층에서 재단법인 인천서구복지재단의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은 출범식 당시 강범석 서구청장의 모습. /사진제공=서구

인천 서구는 지난해 인천 자치구 최초로 기금을 출연해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서구는 넓은 몸집에 65만명을 웃도는 구민을 품은 도시답게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복지 수요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에 구는 지역사회 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연계하는 '복지 콘트롤타워'로서 서구복지재단 출범을 준비해왔다.

민선8기 서구는 '인천서구복지재단 설립 추진'을 공약 사항으로 내건 데 이어, 지난 2023년부터 재단 설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023년 6월 서구의회에서 재단설립 조례안이 가결된 이후 지난해 2월 창립총회 및 발기인대회를 개최했으며, 3월22일 시의 허가를 받아 설립등기 절차를 마쳤다. 같은 해 9월에는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첫발을 내디딘 서구복지재단은 출범 첫해 조사연구전담팀을 꾸리고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한 자체 복지사업 개발에 나섰다.
▲ 인천 서구는 지난 2024년 11월13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남측광장에서 '제1회 서로 나눔 김장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서구

실제로 서구복지재단은 형태도, 대상도 다양한, 서구만의 색을 담은 새로운 사업을 지역사회에 속속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일대에서 서구 최초의 대규모 김장나눔 행사인 '제1회 서로 나눔 김장 대축제'를 열면서 서구만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올해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연대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말에는 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해 지역 내 봉사조직과 협동조합, 교육지원청, 경찰서, 지역 주민 등과 함께하는 네트워크 '희망의 반딧불'을 결성했다.
▲ 인천서구복지재단은 올해 '2025 우리들의 토크 웨이브, 서복 살롱'을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 당시 강범석 서구청장의 모습. /사진제공=서구

재단 출범 2년 차인 올해도 '우리들의 토크웨이브, 서복 살롱'을 열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한계를 공유하고 지원 성공사례 발표를 거쳐 현장 중심 해결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서복 살롱은 희망의 반딧불이 분기별로 개최하는 모임이다.

또 6월과 11월에는 사회적 고립 청년 대상 '행복 캠프'를 열어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이 지역 사회와 맞닿을 기회를 제공했다.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사회 온기 나눔에 앞장 서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워라밸(일·생활 균형)' 향상 또한 서구복지재단의 주요 과업이다.

서구복지재단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관내 사회 복지시설 58개소 정규직 종사자 3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인천시 서구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 인천서구복지재단은 2024년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구 관내 사회 복지시설 58개소 정규직 종사자 3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인천광역시 서구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사진제공=서구

이는 전국 구 단위 최초로 복지재단이 주관한 실태조사로, 해당 조사 결과 사회복지종사자들은 워라밸에 최대 90% 이상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 이후 구는 관내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복지시설 종사자 문화 활동 지원 사업의 하나인 영화 관람을 진행했는데, 특히 이때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를 받는 경비원, 조리원, 운전기사 등 기능직·시설관리직 종사자들에게 우선 선정의 기회를 제공했다.

구는 향후 서구복지재단을 바탕으로 '안심 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구청의 역할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라며 "자기 권리를 스스로 주장하기 어려운 아이들,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보다 촘촘한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복지재단이 복지 콘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섬세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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