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 찍는 민선 8기, 핵심 공약 추진 상황은] 강범석 서구청장
시 자치구 첫 복지재단 설립
대표 나눔 행사 '김장대축제'
네트워크 '희망 반딧불' 결성
서복 살롱, 현장 해결안 논의
종사자 워라밸 90% 이상 만족
“주민 삶 세심하게 살필 것”

인천 서구는 지난해 인천 자치구 최초로 기금을 출연해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서구는 넓은 몸집에 65만명을 웃도는 구민을 품은 도시답게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복지 수요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에 구는 지역사회 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연계하는 '복지 콘트롤타워'로서 서구복지재단 출범을 준비해왔다.
민선8기 서구는 '인천서구복지재단 설립 추진'을 공약 사항으로 내건 데 이어, 지난 2023년부터 재단 설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023년 6월 서구의회에서 재단설립 조례안이 가결된 이후 지난해 2월 창립총회 및 발기인대회를 개최했으며, 3월22일 시의 허가를 받아 설립등기 절차를 마쳤다. 같은 해 9월에는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실제로 서구복지재단은 형태도, 대상도 다양한, 서구만의 색을 담은 새로운 사업을 지역사회에 속속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일대에서 서구 최초의 대규모 김장나눔 행사인 '제1회 서로 나눔 김장 대축제'를 열면서 서구만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올해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연대를 공고히 했다.

재단 출범 2년 차인 올해도 '우리들의 토크웨이브, 서복 살롱'을 열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한계를 공유하고 지원 성공사례 발표를 거쳐 현장 중심 해결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서복 살롱은 희망의 반딧불이 분기별로 개최하는 모임이다.
또 6월과 11월에는 사회적 고립 청년 대상 '행복 캠프'를 열어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이 지역 사회와 맞닿을 기회를 제공했다.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사회 온기 나눔에 앞장 서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워라밸(일·생활 균형)' 향상 또한 서구복지재단의 주요 과업이다.

이는 전국 구 단위 최초로 복지재단이 주관한 실태조사로, 해당 조사 결과 사회복지종사자들은 워라밸에 최대 90% 이상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 이후 구는 관내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복지시설 종사자 문화 활동 지원 사업의 하나인 영화 관람을 진행했는데, 특히 이때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를 받는 경비원, 조리원, 운전기사 등 기능직·시설관리직 종사자들에게 우선 선정의 기회를 제공했다.
구는 향후 서구복지재단을 바탕으로 '안심 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구청의 역할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라며 "자기 권리를 스스로 주장하기 어려운 아이들,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보다 촘촘한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복지재단이 복지 콘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섬세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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