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만 노리는 '치명적 바이러스'… 돈이 많을 수록, 더 일찍 죽는다 ('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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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면 더 가난해져야 한다.
이에 얼마 전 성과급으로 거액의 회사 주식을 받은 로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전전긍긍한다.
'리치 플루'는 영화 '더 플랫폼' 시리즈로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준 갈데르 가스텔루 우루티아 감독의 2024년 작품이다.
사상 초유의 부자 바이러스로 돈이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된 세상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를 풍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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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살려면 더 가난해져야 한다.
28일 낮 MBC '출발! 비디오 여행 -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지난 23일 개봉한 팬데믹 스릴러 '리치 플루'가 소개됐다.
영국 런던 영화 제작사에서 임원으로 승승장구하며 상류층의 삶을 꿈꾸는 로라(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분). 회사를 대표해 왕실이 주관하는 자선 기부 행사에 참여한 그녀는 행사장에서 왕실 인사가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불안감을 느낀다.
그후 세계 각지서 쏟아지기 시작한 억만장자들의 부고. 사인(死因)으로 신종 바이러스가 지목된 가운데 사망자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바로 죽기 직전 치아에서 새하얀 빛을 뿜어냈다는 것. 이에 얼마 전 성과급으로 거액의 회사 주식을 받은 로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전전긍긍한다.
황급히 집으로 돌아가 상황을 살피려던 로라. 그때 회사 관계자에게 자신의 성과급 규모가 9억 달러(약 1조 3000억원)까지 늘어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군 관계자들 추적을 피해 가족들이 있는 스페인으로 도피하기로 한다.

비서 도움으로 겨우 헬기 티켓을 얻는 데 성공한 로라. 이어 남편과의 이혼 소송을 핑계로 모든 재산을 비서에게 떠넘기려다 실패하고, 감염 의심자 등장으로 헬기 안이 아수라장이 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스페인이 도착해 남편 토니(레이프 스폴 분)를 만난다.
하지만 스페인도 영국처럼 경비가 삼엄하긴 마찬가지. 결국 경찰 검문에서 미처 버리지 못한 돈을 발각당하려던 그때 트럭 한 대가 경찰차들을 향해 달려들고, 부부는 다시 목숨 건 도주를 이어간다.
'리치 플루'는 영화 '더 플랫폼' 시리즈로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준 갈데르 가스텔루 우루티아 감독의 2024년 작품이다. 사상 초유의 부자 바이러스로 돈이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된 세상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를 풍자한다. 탄탄한 연기와 흥미로운 콘셉트, 묵직한 메시지까지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가스텔루 우루티아 감독은 "기후 위기든, 자연재해든, 전쟁이든 부유한 사람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내 영화는 교훈이나 정답을 제시하려는 아니라 토론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레이프 스폴, 러레인 브라코, 티머시 스폴, 조나 하우어킹 등 출연. 116분.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출발! 비디오 여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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