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유소 휘발유 값 4주 연속 하락…유류세 인하 ‘또’ 연장

권영진 기자 2025. 12. 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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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유 역시 서울이 ℓ당 평균 1천704.3원으로 전주 대비 10.9원 내렸지만, 전국 평균을 62.6원 웃돈 반면, 대구는 ℓ당 평균 1천611.7원, 경북은 1천637.6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13.4원, 11.4원 하락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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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연장…현행 인하폭 유지
미,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 등 공급 차질 우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지역의 주간 평균 기름값도 전주 대비 하락했다. 대구일보DB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지역의 주간 평균 기름값도 전주 대비 하락했다.

연말 들어 기름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조금은 완화된 모습이다. 그러나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으나, 인하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1~25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735.3원으로, 지난주보다 6.5원 내렸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11.0원 하락한 ℓ당 1천641.7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서울의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고, 대구의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휘발유의 경우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0원 하락한 ℓ당 1천796.1원으로 집계됐지만 전국 평균 가격을 60.8원 웃돈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6원 하락한 ℓ당 1천706.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28.8원 저렴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휘발유 가격도 ℓ당 1천729.7원으로 전주 대비 6.9원 하락, 전국 평균을 5.6원 밑돌았다.

경유 역시 서울이 ℓ당 평균 1천704.3원으로 전주 대비 10.9원 내렸지만, 전국 평균을 62.6원 웃돈 반면, 대구는 ℓ당 평균 1천611.7원, 경북은 1천637.6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13.4원, 11.4원 하락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한편 정부는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자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인하율은 기존 휘발유 7%,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10%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인하 조치 연장에 따라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는 1ℓ에 57원, 경유는 58원, LPG 부탄은 20원 세 부담이 내려간다. 하지만 고환율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체감 혜택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석유 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고, 미국이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를 본격화하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탓에 국제 유가의 오름세도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국제 유가의 경우 원유 수입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1.9달러로 전주 대비 1.7달러 올랐다.

국제 유가의 변동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지금 당장은 주유소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 시장의 불안정 요소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추후 국내 가격 흐름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3주째 떨어지고 있다"며 "다음주에도 국내 주유소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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