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축구 귀재' 코스타 감독, 제주서 의미 있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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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사단 출신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를 이끌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코스타 감독은 K리그가 처음이지만 한국 축구 팬들은 그가 익숙하다.
제주는 코스타 감독이 한국 축구 및 K리그 전체를 잘 인지하고 있다는 장점을 활용, 최대한 빠르게 팀을 정비해 새 컬러를 입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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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기자회견서 향후 계획 등 밝힐 예정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사단 출신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를 이끌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을 승리로 이끈 지도자이자, 한국 축구를 잘 아는 외국인 지도자라는 점에서 그의 도전에 이목이 쏠린다.
제주는 지난 24일 세르지우 코스타 전 국가대표팀 코치를 구단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스타 신임 감독은 29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임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코스타 감독은 K리그가 처음이지만 한국 축구 팬들은 그가 익숙하다. 그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로 파울루 벤투 감독을 보좌했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선 직전 경기서 퇴장당한 벤투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고, 2-1 극적 역전승과 함께 한국의 역사적인 16강 진출을 직접 이끌었다.
손흥민(LA FC)과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현재 한국 축구 중심에 있는 선수들과 친분이 깊으며, 대표팀 코치 시절 꾸준히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살폈다.
비선수 전력분석관 출신인 코스타 감독은 오랜 영상 분석으로 K리그 데이터를 훤히 꿰뚫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벤투 사단 모두가 4년 동안 고양시에 거주했기에, 환경에 적응할 필요도 없다.
새롭게 부임하는 감독이지만, 한국과 K리그에 관해서는 이미 잘 알고 있는 '준비된' 지도자인 셈이다.

팬들은 코스타 감독이 제주에서 어떤 축구를 선보일지 관심이다.
벤투 감독 시절 한국은 조직력을 앞세운 빌드업과 경기를 주도하는 역동적 축구로 결과뿐 아니라 경기력 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벤투 감독을 오랜 시간 보좌한 그 역시 디테일한 전략을 앞세운 '주도적 축구'로 팀 컬러를 만들어갈 공산이 크다.
그는 직접 한국 지휘봉을 잡았던 포르투갈전에서도 후방 빌드업과 조직력을 앞세운 부분 전술을 강조, 벤투의 철학과 궤를 같이했었다.
다만 그가 감독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은 변수다. 코스타 감독은 충칭 리판(중국),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수석코치로 긴 시간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직접 감독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건 또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제주가 이번 시즌 K리그1 11위를 기록하는 등 다소 어려운 시즌을 보냈던 점도 고려해야 한다.
기존의 제주와 다른 스타일인 빌드업 축구를 입히느라 시행착오가 반복되면,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프로 세계에선 부담이 될 수 있다.
제주는 코스타 감독이 한국 축구 및 K리그 전체를 잘 인지하고 있다는 장점을 활용, 최대한 빠르게 팀을 정비해 새 컬러를 입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코스타 감독은 "2018년부터 시작한 한국에서의 삶은 정말 최고였다. 한국을 떠난 뒤 사람, 생활, 음식 모든 부분이 다 그리웠다"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첫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제주와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 2025시즌 제주가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책임감과 동기부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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