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승격 '히어로'→최고의 한 해, 바사니 "이영민 감독, 100% 믿어준 '한국의 아빠'…수원 삼성 시절? 적응 필요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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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한 해'였다." 부천FC 승격 '히어로' 바사니(28·부천FC)가 활짝 웃었다.
바사니는 "브라질에 가서 그리웠던 사람들을 만나고 올 것이다. 한 15~20일 지나면 다시 한국에 오고 싶을 것 같다. 한국이 진짜 좋다(웃음). 2025년은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한 해'였다.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과 함께했던 순간, 가족과 함께한 시간 모두 즐거웠다. 목표도 이뤘기에 최고의 해인 것 같다"며 "끊임 없이 경쟁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얘기하자면 승격해서 잔류를 첫 번째 목표로 잡고 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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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니는 "(승격 뒤) 메시지 엄청 많이 받았다. 행복하다. 아들과 병원을 갔는데, 병원에서 일하는 분이 편지를 써주셨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2부 무대는 그야말로 '정글'이었다.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쳤다. 그러나 부천은 큰 기복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바사니는 "우리가 이 시즌을 잘 치러야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때문에 굴곡 없이 비슷한 레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 연승이 많이 도움이 됐다. 연승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많이 느꼈다. 그런 부분이 계속 하다보니 목표에 도달한 것 같다"고 했다.
바사니는 2023년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K리그1 22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3시즌 수원 삼성은 K리그1 최하위를 기록, 2부로 강등됐다. 바사니는 이듬해 부천으로 이적했다. '물음표'가 붙었던 것이 사실이다.



바사니는 수원 삼성 시절 얘기에 장난스럽게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웃었다. 그는 "나에게는 힘든 시즌이었던 것 같다. 첫 해에 와서 적응도 필요했다"며 "부천에 왔을 때 나에게 자신감을 많이 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영민 감독께선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100% 믿고 맡겨주셨다. 신뢰를 보여주셨다. 감독님을 100% 믿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감독님은 내겐 '한국의 아빠'"라고 말했다.
바사니는 부천과 함께 K리그1 무대로 간다. 그는 "우리가 무서워 할 것도 없고, 두려워 할 것도 없다. 우리는 K리그1에 있는 팀을 꺾고 승격했다"며 "그동안 준비한 과정을 이어나간다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자신감을 갖고 계속 해나간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본인들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고향인 브라질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후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바사니는 "브라질에 가서 그리웠던 사람들을 만나고 올 것이다. 한 15~20일 지나면 다시 한국에 오고 싶을 것 같다. 한국이 진짜 좋다(웃음). 2025년은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한 해'였다.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과 함께했던 순간, 가족과 함께한 시간 모두 즐거웠다. 목표도 이뤘기에 최고의 해인 것 같다"며 "끊임 없이 경쟁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얘기하자면 승격해서 잔류를 첫 번째 목표로 잡고 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은 내년 1월 초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전지훈련에 나선다.
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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