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세종으로’ 李대통령, 내일 청와대 첫 출근…3년 7개월만

양호연 2025. 12. 28.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29일부터 청와대 시대가 다시 열린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로 처음 출근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에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와의 정치적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밤 12시 봉황기 게양
명칭도 ‘대통령실→청와대’ 환원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복귀를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부터 청와대로 출근한다. [대통령실 제공]


오는 29일부터 청와대 시대가 다시 열린다.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이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로 처음 출근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에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국가수반의 상징인 봉황기는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환원된다.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공식적으로 ‘용산 시대’가 마무리되고 ‘청와대 시대’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와의 정치적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연내 집무실 이전을 통해 새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과거 청와대가 민심과 유리된 ‘구중궁궐’이자 권위주의적 권력 작동의 핵심부로 비판받아 왔다는 점은 유의할 대목으로 꼽힌다.

대통령실도 청와대로 복귀하면서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업무공간 구성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본관과 여민관에 설치된 집무실 중 여민관 집무실에서 대부분의 업무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의 사무실 역시 여민관에 있다. 참모들이 ‘1분 거리’에서 긴밀한 소통을 가능케 함으로써 대통령과의 거리에 따라 권력의 격차가 발생하는 부작용을 막고 효율적인 정책 집행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한 과거와 같은 ‘불통 논란’은 없으리라는 기대도 대통령실 참모들 사이에서 엿보인다.

다시 시작된 청와대 시대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이 대통령이 임기 내에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주변에 “퇴임은 세종시에서 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