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겉으론 상생 외치며 뒤로는 악질적 재계약 강요” 한국출판인회의 비판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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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팡이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재계약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는 우리의 요구를 철저히 묵살하는 것을 넘어, 출판 생태계를 더욱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는 쿠팡이 겉으로는 '상생'을 외치면서, 뒤로는 거래 조건을 악화시키는 기만적인 이중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쿠팡이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재계약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는 우리의 이러한 요구를 철저히 묵살하는 것을 넘어, 출판 생태계를 더욱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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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팡이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재계약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는 우리의 요구를 철저히 묵살하는 것을 넘어, 출판 생태계를 더욱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는 쿠팡이 겉으로는 ‘상생’을 외치면서, 뒤로는 거래 조건을 악화시키는 기만적인 이중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한국 출판인들의 대표 조직인 한국출판인회의는 지난 24일 쿠팡의 출판사 재계약 행태와 관행에 대해 “쿠팡이 출판사들과의 재계약 과정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불리한 거래 조건을 강요하고 있다”고 성명을 내서 공개 비판했다.

출판인회의는 쿠팡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상생은 커녕 출판사의 생존 기반을 흔들고 창작의 가치를 훼손하는 명백한 ‘갑질’”이라며 “이는 출판계 전체를 우롱하는 처사이며, 쿠팡이 말하는 ‘혁신’이 사실은 파트너 쥐어짜기에 불과했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출판인회의는 그러면서 쿠팡에 재계약 조건 전면 철회, 이중적 갑질 행태 중단과 사과, 출판 생태계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실질적 상생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겉으로는 '상생', 뒤로는 '갑질', 악질적 재계약 강요하는 쿠팡을 강력히 규탄한다
- 출판 생태계 옥죄는 쿠팡의 이중적 행태, 즉각 중단하라
한국출판인회의는 지난 9월, 쿠팡이 자행해 온 출판 유통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책임 있는 자세와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쿠팡이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재계약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는 우리의 이러한 요구를 철저히 묵살하는 것을 넘어, 출판 생태계를 더욱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는 쿠팡이 겉으로는 '상생'을 외치면서, 뒤로는 거래 조건을 악화시키는 기만적인 이중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최근 쿠팡은 출판사와의 재계약 과정에서 ▲일방적인 공급률 인하 요구 ▲성장장려금의 무리한 인상 ▲판촉 명분의 광고료 강제 책정 등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악질적 조건을 들이밀고 있다. 이는 상생은커녕, 출판사의 생존 기반을 흔들고 창작의 가치를 훼손하는 명백한 '갑질'이다.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쿠팡의 이중성이다. 쿠팡은 이전에도 유통 생태계 교란 문제가 제기되자 출판계와 ‘독서진흥 및 출판 생태계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상생을 약속한 그 손으로, 이면에서는 더욱 악화된 계약 조건을 출판사들에게 강요하고 있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는 출판계 전체를 우롱하는 처사이며, 그들이 말하는 '혁신'이 사실은 파트너 쥐어짜기에 불과했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다.
현재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전 사회적인 질타를 받고 있다. 기업의 기본적 책무조차 다하지 못해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이다. 마땅히 자숙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출판 생태계를 더욱 거세게 옥죄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국출판인회의는 쿠팡의 기만적인 재계약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쿠팡은 공급률 인하, 장려금 인상, 광고비 강제 등 악질적 재계약 조건을 전면 철회하라.
둘째, 허울뿐인 ‘상생협약’ 뒤에 숨어 자행하는 이중적인 갑질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
셋째, 출판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상생안을 제시하라.
우리는 쿠팡이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힘의 논리로 출판계를 유린하는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쿠팡이 진정성 있는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 출판 생태계 구성원들은 쿠팡의 반문화적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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