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년 종로를 학문으로 다시 열다…‘종로학센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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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가 630년 역사와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지역학 '종로학'을 시작하며 인문도시 종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종로구는 성균관대·고려대 글로벌인문학연구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종로학 추진 전담조직(TF)을 중심으로 연구 방향 설정과 중장기 과제를 논의해 왔다.
종로구는 향후 종로학을 지역 정체성을 담은 인문학 브랜드로 정립하고, 연구 성과를 도시 정책 수립과 문화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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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을 인문학 브랜드로 정립하고 연구 성과는 정책과 문화사업에 활용 예정

서울 종로구가 630년 역사와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지역학 ‘종로학’을 시작하며 인문도시 종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종로구 청사 열린홀에서는 종로학 연구의 본격 추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630년의 종로를 여는 날, 종로학 개원제’가 진행됐다. 종로학은 종로가 지닌 시대적·지역적·문화적 특성을 융합적으로 분석하는 지역학이다. 종로구는 이를 통해 문화도시이자 학술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연계를 도모할 방침이다.
연구는 종로학센터(더케이트윈타워 10층)를 거점으로 추진하며 종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이를 시민과 공유, 나아가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한다. 이날 행사는 1부 종로학센터 출범식과 연구위원 위촉, 2부 축하공연, 3부 종로학 주제 학술강연으로 구성됐다.
학술강연엔 고려대와 성균관대 소속 연구진이 참여해 △종로학의 학문적 의의와 연구 방향 △18~19세기 대학로 일대 주민의 생활사 △북촌의 역사적 가치와 종로학의 확장 가능성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앞서 종로구는 성균관대·고려대 글로벌인문학연구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종로학 추진 전담조직(TF)을 중심으로 연구 방향 설정과 중장기 과제를 논의해 왔다. 이번 개원제는 그간의 준비 과정을 집약해 공식화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종로구는 향후 종로학을 지역 정체성을 담은 인문학 브랜드로 정립하고, 연구 성과를 도시 정책 수립과 문화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종로의 역사·문화·인문 자산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확산하는 지속 가능한 연구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우리 동네를 연구하는 학문인 종로학이 주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면서 “주민과 함께 종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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