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어떤 희망으로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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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마무리되어가니, 지난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txt팀은 사반세기동안 진행된 출판 위기 속에서도 희망과 신념을 놓지 않은 이들의 선택과 실천을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우리의 희망이자 내일인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문학'을 다루면서, 소수 언어권의 출판인들이 위기 속에서 어떤 도전을 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복합적인 위기 속에 놓인 독자 여러분께, 출판계의 분투와 응전이 어떤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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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마무리되어가니, 지난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올해 .txt팀은 그야말로 시끌벅적하고 분주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출판 위기과 응전’이라는 주제로 해외 기획 취재에 힘을 쏟았습니다.
21세기가 시작된 이후 지난 사반세기 동안 출판을 둘러싼 환경은 급격히 달라졌습니다. 눈부신 정보통신 기술 발달 속에서 독서 문화의 기반은 취약해졌고, 많은 출판사가 이러다 사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란 존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존재이고, 그런 과정에서 또 어떤 가치를 찾아내는 존재이기도 하지요. .txt팀은 사반세기동안 진행된 출판 위기 속에서도 희망과 신념을 놓지 않은 이들의 선택과 실천을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취재 현장에서 만난 이야기는 예상보다 다채로웠습니다. 지난 10월 보도된 영국 편에선 “지난 10년간 영국 출판업계는 꾸준한 성장세였어요” “2000년대 이후 독립출판이 급증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기도 했고요. 같은 달 보도된 일본 편에선 한달에 딱 한권만 펴내는 미시마사 출판사, 책의 가편집본을 서점 직원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반영할 정도로 서점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라이츠사의 사례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미국 편에서는 대형 출판사의 시장 과점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도서 검열 속에서도, 권력과 자본에 맞서 분투하는 독립출판사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고요. 독일 편에선 출판 시장의 양극화 속에서 “생물다양성의 개념처럼 ‘책 다양성’이 보장돼야 한다. (…) 책 다양성이 침해될 때 사회는 공격받고 대중이 우매화한다”고 말한 준더마이어 대표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올해 .txt의 마지막호는 ‘출판위기와 응전’ 시리즈의 끝을 장식하는 스웨덴 편을 커버스토리로 다룹니다. 우리의 희망이자 내일인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문학’을 다루면서, 소수 언어권의 출판인들이 위기 속에서 어떤 도전을 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복합적인 위기 속에 놓인 독자 여러분께, 출판계의 분투와 응전이 어떤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양선아 텍스트팀장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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