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싱 영웅 이노우에, 최강 재확인…나카타니와 대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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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복싱의 자존심' 이노우에 나오야(32)와 나카타니 준토(27)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리며 일본 복싱 역사상 가장 거대한 매치업 성사를 앞뒀다.
이노우에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무라이의 밤' 메인이벤트 슈퍼밴텀급 경기에서 알란 다비드 피카소(멕시코)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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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전 전승 행진을 이어간 일본 복싱영웅 이노우에 나오야(왼쪽) [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8/yonhap/20251228093448032cili.jpg)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일본 복싱의 자존심' 이노우에 나오야(32)와 나카타니 준토(27)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리며 일본 복싱 역사상 가장 거대한 매치업 성사를 앞뒀다.
이노우에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무라이의 밤' 메인이벤트 슈퍼밴텀급 경기에서 알란 다비드 피카소(멕시코)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부심 채점 결과는 120-108, 119-109, 117-111로 이노우에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4체급을 석권하며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노우에는 이날 승리로 프로 통산 전적 32전 32승(27KO)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직후 링 위에는 헤비급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시크가 올라와 이노우에의 승리를 축하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노우에는 경기 후 DAZ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둘(나와 나카타니) 다 오늘 밤 아주 좋은 승리를 거뒀다"며 "두고 봐야겠지만, 일본 팬들은 아주 멋진 무언가를 기대할 만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를 거둔 나카타니 준토 [A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8/yonhap/20251228093448217kivv.jpg)
같은 날 링에 오른 3체급 챔피언 나카타니 역시 슈퍼밴텀급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나카타니는 세바스티안 에르난데스 레예스(멕시코)를 상대로 접전 끝에 판정승(115-113, 115-113, 118-110)을 거뒀다.
나카타니 역시 32전 32승(24KO)의 무패 행진이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가 비로소 같은 체급에서 만날 준비를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노우에는 슈퍼밴텀급(약 55.34㎏) 통합 챔피언으로 군림해왔고, 나카타니는 한 단계 아래인 밴텀급(약 53.52㎏) 챔피언으로 활약해 체급이 달랐다.
하지만 나카타니가 이노우에와의 대결을 목표로 보유하고 있던 밴텀급 타이틀 2개를 반납하고 과감히 체급 상향을 선택했고 이번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검증을 마쳤다.
두 '무패 복서'의 맞대결을 가로막던 체급 차이라는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내년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이노우에와 나카타니의 '슈퍼 파이트' 성사 가능성은 최고조에 달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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