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서 흙 한 줌 없이 상추가…도심형 스마트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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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흙 한 줌 없이 상추가 자라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도심형 스마트팜은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수직형 구조를 적용해 제한된 도심 여건에 적합한 집약적인 농업 모델을 적용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형 스마트팜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에서 농업과 기술,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델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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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한복판에서 흙 한 줌 없이 상추가 자라고 있다. 농지가 아닌 구청과 도서관, 복지관 등 시민의 일상 공간에서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농업 기반이 없는 공공시설 유휴공간에 도심형 스마트팜 10개소를 조성해 도시의 풍경과 농업의 개념을 동시에 바꾸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중구 시니어클럽, 은평구립도서관 등에 도심형 스마트팜 6개소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사가정마중마을활력소와 금천구청 등에 도심형 스마트팜 4개소를 새롭게 만들었다.
스마트팜은 LED 조명과 양액순환시스템, 각종 센서와 IoT 기술을 활용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자동·원격으로 관리하는 농장으로,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일정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시의 도심형 스마트팜은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수직형 구조를 적용해 제한된 도심 여건에 적합한 집약적인 농업 모델을 적용했다.
오랜 기간 '소비의 공간'으로 인식되어 온 도시를 도심형 스마트팜을 통해 생산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단순한 작물 재배를 넘어 기술과 사람, 자연이 공존하며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공간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세대가 작물의 생육 과정과 농업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도심형 스마트팜을 활용하고 있다. 이곳은 생태·환경과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배우는 학습 공간 역할을 한다.
일부 스마트팜에서는 시니어 세대가 작물생산과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사회적 소속감을 느끼고 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후 남는 신선 채소는 취약계층 나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사회로 다시 환원돼 생산,체험,교육,나눔이 하나의 공간에서 순환되는 구조를 이룬다.
스마트팜 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채소가 자라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농업과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며 "도심 한가운데에서 이런 공간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형 스마트팜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에서 농업과 기술,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델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심형 스마트팜 체험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농부포털(cityfarmer.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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