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통해 더 나은 세상' 꿈꾸는 넥슨, 누적 기부액 800억

김소연 기자 2025. 12. 28.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이 올해 사회에 환원한 기부금이 약 1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개원하며 어린이 의료지원사업도 결실을 맺었다.

넥슨이 지원한 모든 어린이 병원의 누적 이용자 수는 지난 8월 기준 약 71만명이다.

창립 30주년 기념 유저 참여형 캠페인 '넥슨 히어로 캠페인'은 다수의 게임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금을 조성, 어린이 의료 지원과 방문 재활 사업 지원에 활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넥슨이 올해 사회에 환원한 기부금이 약 1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개원하며 어린이 의료지원사업도 결실을 맺었다.

29일 넥슨은 올해 110억원의 기부금을 포함해 10여년간 넥슨재단과 함께 진행한 누적 기부액이 약 8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울러 넥슨은 지역 편중과 인프라 부족에 시달리는 전국 어린이를 위해 공공 재활의료시설을 구축해 왔는데, 이번 전남권 개소로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 영남, 호남을 아우르는 권역별 어린이 재활의료 체계가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넥슨재단이 지난 10여년간 어린이 건강권 보장을 위해 적립한 누적 기부금도 625억원에 달한다. 의료센터 건립에 약정한 금액이 550억원, 운영 기금은 약 75억원이다. 넥슨이 지원한 모든 어린이 병원의 누적 이용자 수는 지난 8월 기준 약 71만명이다. 전국 0~18세의 장애 등록 아동 약 9만6000여명 기준, 1인당 평균 7회 이상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뜻이다.

넥슨의 사회공헌은 현장에서 체감할 변화를 만들어간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매년 3억원의 운영 기금을 후원해 발달장애 아동의 정신건강 치료 지원,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 인지치료실 구조변경 등을 지원했다.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진행해 온 코딩 교육 사업도 더욱 체계화됐다. 컴퓨팅교사협회(ATC)와 함께 진행한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소설 공학과 브릭 놀이를 결합한 융합형 코딩 교육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 누적 참여 학생 수 20만명을 넘어섰다. 지역 간 교육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은 정식 론칭 후 학교 연계 수업과 찾아가는 코딩 교실, 대학생 멘토 봉사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며 코딩 교육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단풍잎 놀이터/사진=넥

넥슨은 게임 IP(지식재산)를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한다. 메이플스토리의 '단풍잎 놀이터' 프로젝트는 노후화되거나 부족했던 놀이 공간을 공공 놀이터로 재조성해 어린이 놀 권리와 건강권을 확장했고, 마비노기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은 발달장애 청년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일터와 연계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참여형 나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창립 30주년 기념 유저 참여형 캠페인 '넥슨 히어로 캠페인'은 다수의 게임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금을 조성, 어린이 의료 지원과 방문 재활 사업 지원에 활용했다.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지원도 이어져 넥슨은 넥슨게임즈와 함께 영케어러(가족돌봄아동)를 지원하는 '위드영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산불 등 국가 재난 상황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했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철학을 현실 속에서 구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사회의 미래를 향한 책임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의 방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